HEM파마 세종 2공장 신축…540억 CB, 국민성장펀드 50억 참여

성시호 기자
2026.08.18 08:57

HEM파마가 국민성장펀드 등 국내 주요 기관투자자 참여로 총 540억원 규모 제2회차 사모 전환사채(CB) 납입을 완료한 데 따라 세종 2공장 신축에 270억원을 투입한다고 18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CB 발행은 GVA자산운용(120억원)이 주도했다. 국민성장펀드 자금 50억원은 미래에셋자산운용 자펀드를 통해 참여했고, 타임폴리오자산운용(55억원)과 한국투자증권·에이원자산운용(각 50억원) 등도 CB에 합류했다.

기관 전원이 메자닌 투자에 통상 요구되는 '하방 리픽싱' 조항 없이 고정 전환가액(4만3912원)을 수용, 122만9732주(14.55%) 발행을 확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환청구는 납입 1년 후,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은 2년 후부터 행사할 수 있다.

HEM파마는 "단기 오버행 및 상환 부담도 낮췄다"며 "지난 6월 1회차 CB 리픽싱 조항도 전원 합의로 삭제한 만큼, 파생상품 평가손익 리스크가 재무제표상에서 원천 정리됐다"고 밝혔다.

조달자금은 △설비투자(세종공장) 270억원 △분석 수용능력 증설·자동화 75억원 △운영자금 155억원 △기타자금(1회차 CB 콜옵션 행사) 40억원에 사용할 예정이다.

글로벌 헬스케어 파트너사 암웨이 측 주문이 잇따라 미국 등 선진시장향 공장 신축을 앞당겼다고 HEM파마는 설명했다.

HEM파마는 또 올해만 환불규정 없는 마이랩 선주문 약 93억원어치, 글로벌 신제품 '뉴트리라이트 프로바이오틱스'의 첫 정식발주 약 46억원어치 등 확정된 수주만으로 지난해 연매출(약 130억원)을 초과했다고 덧붙였다.

지요셉 HEM파마 대표는 "우량 기관의 대거 참여에 국민성장펀드 자금까지 더해진 것은 회사의 펀더멘털과 글로벌 성장성이 민관 양측의 신뢰를 얻은 방증"이라며 "기확보한 부지에 연내 세종 2공장을 착공, 내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미국 등 글로벌 주요시장에서 견조한 실적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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