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19일 로보티즈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32만원에서 35만원으로 올렸다. 중국발 매출 고성장에 우즈베키스탄 신공장 증설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거란 분석이다.
서지현 삼성증권 연구원은 "반기 지역별 매출은 북미 89억원(33%), 한국 77억원(28%), 유럽 42억원(16%), 중국 22억원(8%) 순으로 특히 전년대비 180% 증가한 중국의 성장률이 두드러진다"며 "이는 휴머노이드뿐만 아니라 리더암, 덱스트러스 핸드 등 다양한 응용처와 여러 고객군으로 액추에이터 공급이 다변화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상반기 글로벌 휴머노이드 출하량의 97%를 중국 휴머노이드 회사가 차지한다"며 "물량이 빠르게 늘어나는 중국 고객을 통해 단기간에 볼륨을 확보할 수 있고 글로벌 회사의 레퍼런스를 쌓을 수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했다.
우즈베키스탄 생산 법인과 데이터 팩토리 등 인프라 투자 성과는 내년 초부터 가시화될 것으로 봤다. 더불어 회사의 신규 액추에이터 다이나믹셀-Q와 이를 기반으로 제작된 범용 휴머노이드 'AI사피엔스' 정식 출시와 함께 하드웨어·제어 코드를 오픈소스로 공개하며 생태계 확장에 나설 예정이다. 이는 신규 개발자에게 데이터와 제어 알고리즘 등 개발 인프라 전반을 제공해 진입 장벽을 낮추고 자사 하드웨어 중심의 생태계 락인(묶어두기)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전략적 포석으로 해석된다.
로보티즈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95% 증가한 154억원, 영업이익은 20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영업이익률(OPM)은 12.9%, 순이익은 26억원을 냈다. 북미·중국·유럽 전 지역이 동반 성장하며 매출이 큰폭으로 확대됐고 액추에이터 부문의 영업이익률은 22.5%로 여전히 높은 수익성을 유지했다.
서 연구원은 "글로벌 고객사 대상 레퍼런스가 순조롭게 쌓이는 가운데 하반기 신제품 출시에 따른 초기 수주 확보 여부가 단기 주가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라며 우즈베키스탄 신공장 증설 효과가 온전히 반영되는 2028년을 본격적인 이익 창출 원년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