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 종목] AI 서버 수주부터 가스터빈까지…공급 부족 수혜주는?

김문희 MTN PD
2026.09.21 12:03
이정호 오리진리서치 대표는 삼성전기, 하나마이크론, 대한광통신, 두산에너빌리티를 주요 투자 종목으로 제시했다. 삼성전기는 AI 서버용 부품 공급 부족에 따른 수주 기대감이, 하나마이크론은 메모리 가격 반등에 따른 수혜가 핵심 포인트로 꼽혔다. 대한광통신은 글로벌 통신 인프라 공급 부족 수혜가, 두산에너빌리티는 AI 전력 인프라 모멘텀과 글로벌 투자자 회동 소식이 주목받았다.

시장의 흐름을 수급과 차트, 거래량, 포트폴리오의 네 가지 시선으로 분석해 오늘장의 핵심 전략을 제시하는 <시선집중> 코너가 공개됐다. 방송에는 이정호 오리진리서치 대표가 출연해 빅테크 추가 수주가 임박한 삼성전기를 시작으로 메모리 가격 반등 수혜가 기대되는 하나마이크론, 글로벌 통신장비 공급 부족 국면에서 주목받는 대한광통신, 글로벌 큰손과의 회동 및 AI 전력 인프라 모멘텀을 품은 두산에너빌리티까지 주요 투자 포인트와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시 - 삼성전기]

삼성전기 "AI 서버용 MLCC· FC-BGA 공급 부족… 빅테크發 4조 수주 기대"

첫 번째 시선이 향한 종목은 삼성전기다. 최근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가 활발하게 유입되는 가운데, AI 서버용 고부가 MLCC(적층세라믹콘덴서)와 FC-BGA(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 패키지기판의 공급 부족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 기대감이 핵심 투자 포인트로 제시됐다. 현재 삼성전기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약 7,000억원 규모의 AI 서버용 MLCC 장기공급계약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4개월간 체결된 장기공급계약 누적 규모만 4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강력한 외형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분석된다. 실적 전망도 밝다. AI 서버용 MLCC와 고다층 패키지기판의 가동률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50% 급증한 6,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AI 인프라 확장에 따른 핵심 부품 쇼티지 국면 속에서 삼성전기의 실적 퀀텀점프와 주가 리레이팅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선 - 하나마이크론]

하나마이크론 "D램· 낸드 가격 반등… 삼성· SK 증설 타고 소부장 훈풍"

두 번째 시선이 향한 종목은 의미 있는 차트 흐름을 만들어가고 있는 하나마이크론이다. 메모리 반도체 업황의 완연한 회복세와 주요 메모리 제조사들의 증설 흐름에 힘입어 반도체 소부장(소재· 부품· 장비) 섹터 전반으로 매수세가 확산하고 있다는 점이 투자 포인트로 꼽혔다. 시장 조사 및 증권가 전망에 따르면 3분기와 4분기 D램 및 낸드플래시 가격 전망치가 기존 예상치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메모리 공급사들의 수익성 개선과 함께 후공정 패키징 및 테스트 외주 수요 역시 빠르게 반등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차세대 메모리 생산 라인 증설과 가동률 회복이 본격화됨에 따라 OSAT(반도체 패키징· 테스트 외주) 대표 기업인 하나마이크론의 낙수효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바닥권을 통과해 기술적 반등을 모색하는 차트 흐름과 함께 메모리 가격 상승 사이클의 실적 연동성에 주목해야 한다는 전략이다.

[집 - 대한광통신]

대한광통신 "美 대중국 통신 규제 수혜… 2027년 로벌 쇼티지 선제 대응"

세 번째 시선이 향한 종목은 거래대금과 거래량이 집중되며 시장의 관심을 모은 대한광통신이다. 글로벌 지정학적 무역 규제에 따른 광섬유 및 통신 인프라 장비의 구조적 수혜 가능성이 투자 포인트로 제시됐다. 미국 정부의 대중국 무선통신장비 및 핵심 부품에 대한 제재 강화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통신망 시장은 오는 2027년을 기점으로 심각한 공급 부족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산 광섬유 및 케이블의 미국 내 진입이 차단됨에 따라 대체 공급망을 확보한 비(非)중국 제조사들의 전략적 가치가 부각되는 구조다. 대한광통신은 광섬유 모재부터 광케이블 완제품까지 일관 생산 체제를 갖추고 있어 글로벌 통신 인프라 재편의 핵심 대안으로 꼽힌다. 단기적인 주가 조정 국면은 중장기 공급 부족 사이클을 겨냥한 매력적인 진입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중 - 두산에너빌리티]

'글로벌 큰손' 드러켄밀러 방한 두산에너빌리티

포트폴리오의 중심을 잡아줄 핵심 종목으로는 두산에너빌리티가 선정됐다. 월가의 전설적인 투자자인 스탠리 드러켄밀러 듀케인 패밀리 오피스 회장의 방한 및 두산그룹과의 회동 추진 소식이 전해지며 AI 전력 인프라 대장주로서의 입지가 한층 강화됐다. AI 데이터센터 확장의 최대 병목 요인으로 전력 공급 부족 문제가 대두되면서, 즉각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한 가스발전 및 대형 가스터빈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누적 12기의 대형 가스터빈 수주를 확보했으며, 상반기에만 가스· 수소 부문 수주 목표치의 97%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여기에 대미 투자 1호 프로젝트의 추가 수주 모멘텀도 여전히 유효하다. 아울러 대형 원전 및 소형모듈원자로(SMR) 부문에서도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수주 모멘텀이 전방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가스터빈에서 원전, SMR까지 아우르는 복합 에너지 포트폴리오가 AI 전력 인프라 슈퍼사이클과 완벽히 맞물리고 있다는 평가다.

이정호 대표는 두산에너빌리티에 대해 현재가 매수를 제시하며, 목표가로 120,000원, 손절가로 75,000원을 설정했다. 글로벌 큰손들의 러브콜과 함께 전력 인프라 수주 잔고의 가파른 확대가 주가 밸류에이션을 한 단계 끌어올릴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 본 내용은 머니투데이방송(MTN) 시장공감 10 - 시선집중 방송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https://youtu.be/Pz-L4tCEJrU?si=Ukn9G92htk2r31P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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