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638.34 급반등 마감…美 앤트로픽 훈풍에 외인 복귀

성시호 기자
2026.10.27 15:59

[마감시황]

2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코스닥 지수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사진=뉴스1

코스피가 27일 급반등하며 5600선을 회복했다. 간밤 미국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의 나스닥 상장 신청에서 나타난 수익 개선 흐름이 반도체 수요 감소 불안감을 완화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8.87포인트(3.09%) 오른 5638.34에서 장을 마쳤다. 장중 고점은 268.14포인트(4.90%) 오른 5737.61이다. 한국거래소는 개장 76분 만에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한국거래소·넥스트레이드 기준 외국인이 8359억원, 기관이 4185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개인은 1조404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4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다.

삼성전자가 9000원(4.23%) 오른 22만2000원, SK하이닉스가 6만6000원(5.18%) 오른 134만1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군에서도 반도체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SK스퀘어·삼성전기가 7%대 급등을 빚은 가운데 삼성생명·삼성물산은 3%대, LG에너지솔루션은 2%대 강세를 보였다. 현대차·KB금융은 강보합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5%대 약세로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AI 투자심리 회복이 지연되던 가운데, 앤트로픽의 증권신고서(S-1) 공개가 분위기 반전의 계기로 작용했다"며 "이날 공개된 한국 3분기 GDP는 전년동기 대비 3.4% 성장하며 견조한 경기 흐름을 확인, 반도체 중심의 펀더멘털은 유효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코스피 전기전자·의료정밀은 4%대, 제조는 3%대, 기계장비·금융·증권·유통·금속·보험·일반서비스·건설·섬유의류·운송장비는 1%대 강세를 보였다. 반면 제약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하락 여파에 3%대 약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도 동반 상승했다. 지수 종가는 전일 대비 16.62포인트(2.29%) 오른 743.83이다. 기관이 1537억원, 외국인이 647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개인은 206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알테오젠(보합)을 제외한 시총 2~10위가 모두 올랐다. 심텍이 9%대 급등을 빚고 에코프로는 6%대, 에코프로비엠은 5%대, 원익IPS·주성엔지니어링·이오테크닉스·리노공업은 4%대, HLB·레인보우로보틱스는 1%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업종별로 보면 코스닥 비금속·기계장비는 4%대, 금융은 3%대, 제조·화학·유통은 2%대, 금속·운송장비·의료정밀·IT서비스·섬유의류는 1%대 강세를 보였다.

오락문화·기타제조·운송창고·음식료담배는 강보합세였다. 반면 출판매체는 2%대, 건설은 1%대 약세를 보였다. 제약·일반서비스는 약보합세, 종이목재는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6원 오른 1323.7원으로 서울외환시장 주간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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