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티로보틱스, 미 포드에너지향 ESS 설비 추가 수주

김인엽 기자
2026.11.02 15:23
티로보틱스가 미국 포드에너지로부터 약 300만달러 규모의 ESS 생산공정 자동화 프로젝트를 추가 수주했다. 이번 수주로 포드에너지향 누적 수주액은 약 230억원으로 확대되었으며, 공급 범위도 기존 로봇 중심에서 컨베이어 기반 설비까지 넓어졌다. 티로보틱스는 미국 전쟁부의 조건부 승인을 바탕으로 북미 시장에서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마련하고 품목 다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더벨|이 기사는 11월02일(15:19)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티로보틱스가 미국 포드에너지(Ford Energy)로부터 약 300만달러(약 40억원)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 생산공정 자동화 프로젝트를 추가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수주로 티로보틱스의 포드에너지향 누적 수주액은 약 230억원으로 확대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포드에너지 ESS 생산시설에 적용되는 포트 컨베이어 관련 설비 공급으로 전기·제어 시스템 구축부터 현장 설치 및 테스트 등을 포함한다. 기존 자율이동로봇(AMR·AGV) 및 자동화 시스템 공급과는 별도의 신규 프로젝트다.

특히 기존 로봇 중심의 물류 자동화 사업에서 컨베이어 기반 생산·물류 자동화 설비까지 공급 범위를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티로보틱스는 앞서 포드에너지 ESS 생산시설 구축과 관련해 약 150억원 규모의 AMR 공급 계약을 확보한 데 이어 지난 9월 약 36억원 규모의 랙(Rack) 자동화 모듈을 추가 수주한 바 있다. 이번 컨베이어 프로젝트까지 더해지면서 생산·물류 자동화 전반으로 공급 영역을 확장 중이다.

북미 시장의 공급망 규제 변화도 티로보틱스의 사업 확대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티로보틱스는 지난 10월 자율이동로봇(AMR) 및 무인운반차(AGV) 제품군에 대해 미국 전쟁부로부터 조건부 승인을 획득했다. 해당 승인은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의 안보 위협 장비 목록(Covered List) 규제와 관련된 것이다.

티로보틱스 관계자는 “포드에너지향 추가 수주가 지속되면서 누적 수주 규모와 공급 영역이 함께 확대되고 있다”며 “미국 전쟁부 조건부 승인으로 북미 시장에서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마련한 만큼 기존 배터리 제조공정에서 축적한 로봇 및 물류 자동화 기술을 바탕으로 공급 품목을 다변화하고 추가 수주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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