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직구’가 인기다. 역직구는 국내 소비자가 해외 쇼핑몰에서 직접 물건을 구매하는 ‘직구’와 반대로 해외 소비자가 한국 쇼핑몰에서 물건을 직접 구매하는 방식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2014년 9월부터 2015년 8월까지 역직구를 통한 수출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32.3% 증가했다.
대표적인 역직구 서비스인 G마켓 ‘글로벌샵’의 성장세도 매섭다. 글로벌샵은 매월 판매되는 상품 수가 10만 개에 달하며, 올 들어 판매가 지난해보다 약 40% 늘어나는 등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중화권의 역직구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올 들어 10월까지 글로벌샵의 판매량이 가장 높은 국가는 홍콩이었다. 중국, 대만, 러시아, 마카오가 그 뒤를 이어 판매 상위 5개 국가 중 4개가 중화권 국가였다. G마켓은 글로벌샵의 물품별 판매량이 화장품, 여성의류, 가방.잡화, 도서.음반, 신발 순으로 나타나 한류가 중화권 역직구를 견인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샵의 인기에 대해 오대영 G마켓 글로벌사업 팀장은 “G마켓은 10여 년 전부터 글로벌 쇼핑 트렌드에 주목하고 업계 최초로 영문샵과 중문샵 등 글로벌샵을 오픈해 운영하고 있다”며 “중화권 국가를 비롯해 한국 제품과 문화에 관심이 많은 전 세계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쇼핑 편의를 돕고 있고, 역직구 시스템 구축, 교육 등을 통해 판매자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G마켓 글로벌샵은 현재 페이팔, 비자, 마스터 등 다양한 결제수단과 함께 국제특송(EMS) 25% 할인 등 배송료를 낮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중국 1위 배송기업 SF익스프레스를 통해 더 많은 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해외 구매 시 여러 상품을 모아 한꺼번에 받을 수 있도록 자체 합포장.합배송 서비스를 진행하는 등 편의성을 높였다.
G마켓은 글로벌샵 판매자에게도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별도의 절차 없이 G마켓 상품 등록과 동시에 글로벌샵에 제품이 노출되도록 했으며, 외국어 소통에 어려움이 있는 판매자를 위해 해외판매 전담 상담원을 배치해 외국인 고객 상담처리를 지원한다. 또 수출 사업을 준비하는 판매자를 위해 역직구 창업 기초부터 영문과 중문으로 상품을 등록하고 상품 페이지를 제작하는 방법까지 다양한 강의를 제공한다.
G마켓은 이런 노력에 힘입어 지난 10월 한국브랜드위원회와 한국소비자포럼이 주관한 ‘2015 대한민국 올해의 브랜드 대상’에서 ‘중국 소비자가 뽑은 2015 대한민국 올해의 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중국 인민일보에서 후보 브랜드를 선정해 중국 소비자의 투표와 최종 심사를 거쳐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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