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당근마켓·트립스토어' 앱 표절 논란

김지영 기자
2019.07.18 09:13

"주요 UI, 그대로 베껴 만든 카피캣" 주장

중고거래 애플리케이션(앱) 당근마켓을 운영하는 김재현 대표는 17일 네이버 자회사 라인이 베트남에서 서비스하는 앱 'GET IT'이 당근마켓을 표절했다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비교사진을 게시했다. / 사진=김재현 대표 페이스북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라인이 베트남에 출시한 앱이 국내 스타트업 앱을 베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중고거래 애플리케이션(앱) 당근마켓을 운영하는 김재현 대표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네이버 자회사 라인이 베트남에서 서비스하는 앱 'GET IT'이 당근마켓을 표절했다고 주장했다.

김재현 대표는 '네이버 라인 GET IT 당근마켓 주요 화면 비교'라는 제목의 사진 10장을 올렸다. 김 대표는 나란히 놓인 두 앱의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조목조목 비교하며 "메인 화면, 동네 인증 화면, 동네 범위 설정 화면 및 프로필 화면, 심지어 매너온도와 매너평가까지 토시 하나 안 다르게 그대로 베꼈다"고 밝혔다.

당근마켓은 2015년 7월 출시한 지역 중고거래 앱으로, 현재 280만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라인의 겟잇은 지난해 12월 베트남에서 출시됐다.

이날 김재현 대표에 이어 패키지여행 검색 플랫폼 '트립스토어'의 김수권 대표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네이버가 자사의 서비스를 모방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당근마켓과 트립스토어의 출시 시기는 각각 2015년 7월, 2017년 8월로 GET IT(2018년 12월)과 네이버 패키지 여행(2019년 6월)보다 앞선다. 두 회사는 공교롭게도 네이버 경쟁사인 카카오의 투자사 카카오벤처스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라인 측은 이미 해외에서도 다양한 지역 기반의 서비스들을 찾아볼 수 있고 표절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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