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효자 맞네..韓 게임시장 20조 넘어, 세계 4위

배한님 기자
2023.01.03 08:22

2021년 기준 매출 11.2%증가…2022년 22.7조 전망
수출 5.8% ↑…동남아·유럽·북미 등 수출 다변화

/자료=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 게임산업 시장 규모가 처음으로 20조원을 넘어섰다. 콘솔을 제외한 전 플랫폼에서 고른 성장을 보였고, 수출 다변화에 성공하며 세계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린 결과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2일 발표한 '2022년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2021년도 국내 게임산업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2% 증가한 20조9913억원으로 집계됐다. 백서는 2022년 국내 게임시장 규모가 22조7000억원에 달할 것이라 전망했다.

플랫폼별 매출액은 모바일 게임이 12조1483억원(57.9%)으로 전체 게임산업 매출액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PC게임은 5조6373억원(점유율 26.8%), 콘솔게임은 1조520억원(점유율 5.0%), 아케이드 게임은 2733억 원(점유율 1.3%) 순이었다. 게임 플랫폼별 매출 성장률은 PC 게임이 15.0%, 모바일 게임이 12.2%, 아케이드 게임이 20.3%로 3.7% 감소한 콘솔을 제외하면 모두 두 자릿수 성장에 성공했다. 코로나19 거리두기 완화에 힘입어 PC방(2.4%)과 아케이드 게임장(8.6%) 매출도 소폭 성장했다.

/자료=한국콘텐츠진흥원

게임 수출액 또한 전년 대비 5.8% 증가해 86억7287만 달러(한화 약 9조9254억원)를 기록했다. 수출액 비중은 중국(34.1%), 동남아(17.0%), 북미와 유럽(각각 12.6%, 일본(10.5%) 순이었다. 중국 수출액은 2020년보다 소폭 감소했으나, 동남아, 유럽, 북미 등 수출 비중이 늘며 수출 다변화 성과가 일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수입액은 15.3% 증가한 3억1233만 달러(한화 약 3574억원)로 최근 7개년 중 가장 많았다.

이같은 성과에 힘입어 세계 게임 시장에서 한국의 점유율은 7.6%로 전년 대비 0.7%p(포인트) 상승한 4위를 기록했다. 순위는 전년과 동일하나, 3위인 일본(10.3%)과의 격차를 좁혔다.

2021년 국내 게임 산업 종사자 수는 총 8만1856명이며, 게임 제작 및 배급업 종사자가 4만5262명(55.3%), 게임 유통업 종사자가 3만6594명(44.7%)을 기록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