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 병원서 방사성폐기물 분실…원안위 조사 착수

박건희 기자
2026.02.20 15:38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 로고 / 사진제공=원안위

경기 화성시에 위치한 한 병원에서 방사성폐기물이 분실되는 사건이 발생해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가 조사에 착수했다.

20일 원안위는 이같은 보고를 받고 사건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기 화성시 소재 A병원은 지난해 9월 치료용 선형가속기 사용을 중단하고 폐기하기 위해 선형가속기를 분해했다. 이후 자체처분을 위해 보관 중이었지만 이후 방사성폐기물에 해당하는 일부가 분실됐음을 인지하고 20일 원안위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에 보고했다.

병원에 따르면 분실된 방사성폐기물의 표면선량률은 시간당 0.2~0.9μSv(마이크로시버트)다. 표면선량률은 물질에서 1㎝ 떨어진 지점에서 방사선을 측정한 값을 말한다. 측정된 표면선량률은 통상적으로 방사성폐기물로부터 1m 떨어진 지점에서 측정했을 때의 자연방사선 수준으로, 자체처분 대상에 해당할 만큼 방사능 농도가 극히 낮은 정도다.

원안위는 A병원에 즉시 KINS 전문가를 파견해 사건 조사를 시작했다. 현장 조사를 통해 폐기물이 분실된 경위와 원자력안전법령 위반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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