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해킹여파, SK브로드밴드까지…IPTV 가입자 '나홀로' 감소

이찬종 기자
2026.02.25 10:17

SK텔레콤 해킹 사태가 SK브로드밴드의 IPTV(인터넷TV) 사업에도 영향을 미쳤다. 경쟁사 가입자가 소폭 증가하는 사이 SK브로드밴드는 감소했다. SKT 이탈자가 통상 이동통신과 결합상품으로 묶이는 IPTV 상품도 해지한 여파로 해석된다.

SK브로드밴드의 지난해 말 IPTV 가입자는 672만1000명으로 전년 동기(680만3000명) 대비 1.2%(8만2000명) 감소했다. SKT 해킹사태가 발생한 지난해 4월부터 네 달간 약 11만명 감소했다. 반면 KT와 LG유플러스의 IPTV 가입자는 지난해 말 기준 각각 953만3000명, 573만9000명으로 같은 기간 0.9%, 2.9% 증가했다.

SKT는 지난해 해킹사태 후 영업 정지, 위약금 면제 조치 등을 거치며 총 73만명의 가입자가 순감했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지난해 외부 요인으로 일시적인 변동이 있었으나 8월 이후엔 가입자 수가 다시 순증세로 돌아섰다"면서 "AI 기반 맞춤형 서비스 등 고객 편의를 높이는 내실 있는 변화를 통해 가입자 만족도를 지속해서 높여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발표한 '2025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IPTV 가입률은 53.9%로 전년(52.1%)보다 1.8%p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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