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흥행에 힘입어 국내 OTT 이용자수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드라마 방영일에 맞춰 웨이브와 디즈니+의 접속자가 급증했고, 티빙에선 출연진의 과거 출연작이 역주행하는 모습이다.
21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21세기 대군부인 4화가 공개된 지난 18일 웨이브 DAU(일간활성이용자)는 약 99만명을 기록하며 올해 최고치를 찍었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기준 전국 시청률 11.1%로 자체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상파 드라마가 오랜만에 흥행에 성공하며 지상파 3사와 SK스퀘어가 합작한 웨이브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실제 올해 일평균 85만명 수준이던 웨이브 DAU는 21세기 대군부인이 처음 방영된 10일 90만명, 11일 97만명으로 증가했다. 이후 다시 80만명대를 기록하다 3, 4회가 반영된 17, 18일 다시 90만명대로 올라섰다. 화제성 높은 콘텐츠는 '다시 보기'뿐 아니라 실시간 시청이 가능한 '퀵 VOD' 수요가 높아 방영일에 이용자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웨이브 관계자는 "21세기 대군부인은 지난 13~19일 기준으로 시청자 수, 시청 시간, 신규 유료 가입 견인 전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며 "같은 기간 21세기 대군부인 시청 시간이 전주 대비 98.3% 증가하는 등 지속적인 상승추세"라고 말했다.
MBC와 동시 방영하는 디즈니+ 이용자 지표도 호조세다. 올해 45만명 수준이던 일평균 DAU는 지난 18일 57만명까지 증가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기다. 글로벌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전날 기준 21세기 대군부인은 글로벌 TV쇼 부문 톱4에 올랐다. 한국을 포함해 홍콩, 대만, 싱가포르, 브라질에서 영화와 TV쇼를 포함해 종합 1위를 기록했다.
티빙에선 주인공 변우석의 출연작이 화제다. 4월 2주차 콘텐츠 순위에서 변우석이 출연한 MBC 예능 '놀면 뭐하니?'가 종합 4위에 올랐다. 변우석을 스타 반열에 올려놓은 '선재 업고 튀어'가 종영한 지 2년이 됐음에도 드라마 부문 5위에 신규 진입하기도 했다. 티빙 관계자는 "신규 드라마 기대작이 공개되며 주연 배우에 대한 관심이 관련 콘텐츠 순위의 동반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한편 21세기 대군부인은 21세기 입헌군주제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평민 신분이지만 재벌인 성희주와 왕의 아들이지만 아무것도 가질 수 없는 이안대군의 로맨스를 담았다. 아이유와 변우석이 출연하며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