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1분기 매출 1.3조, 영업익 942억…AI·클라우드가 실적 견인

김평화 기자
2026.04.30 09:36

LG CNS(LG씨엔에스)가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했다. AI·클라우드 사업이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LG CNS는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3150억원, 영업이익 942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6%, 영업이익은 19.4% 증가했다.

핵심 성장 동력인 AI·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76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 늘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58%다.

LG CNS는 AI 사업 영역을 공공·국방, 금융, 제조, 제약·바이오, 조선, 방산 등으로 확대하고 있다. 에이전틱 AI 기반 멀티 에이전트가 자율적으로 협업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AX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력도 넓히고 있다. LG CNS는 글로벌 클라우드 3사와 협력하는 데 이어 오픈AI, 팔란티어 등과도 파트너십을 확대했다.

지난 2월부터는 챗GPT 엔터프라이즈 공급을 시작했다. 현재 약 10개 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했다. 팔란티어와는 FDE 전담 조직 간 협업을 통해 고부가가치 AX 과제를 공동 발굴하고 수행할 계획이다.

데이터센터 DBO 사업도 성장축으로 꼽힌다. LG CNS는 삼송 데이터센터에서만 약 1조원 이상의 사업을 수주했다. AI·클라우드 확산에 대응해 6개월 안에 구축 가능한 모듈형 AI데이터센터도 선보였다.

스마트엔지니어링 사업의 1분기 매출은 22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했다.

스마트물류 사업은 뷰티, 푸드, 패션, 방산 고객 대상 물류 자동화 센터 구축 프로젝트가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AI와 수학적 최적화 기술을 적용한 '모바일 셔틀'은 파리바게뜨 미국 공장과 LG 계열사 북미 공장 등을 레퍼런스로 확보했다.

스마트팩토리 사업은 방산, 조선, 반도체, 제약 분야 프로젝트가 매출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출시한 경량형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은 식품, 의료, 전자, 소비재 등 신규 산업군에서 도입 요청이 늘고 있다.

디지털 비즈니스 서비스 사업 1분기 매출은 32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했다. NH농협은행, 미래에셋생명보험, 신한투자증권, 한국예탁결제원, 한화손해보험 등 금융권 대형 고객의 차세대 IT 시스템 구축과 통합 프로젝트가 실적에 기여했다.

LG CNS는 미래 성장 동력으로 피지컬 AI 분야도 키우고 있다. 산업특화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 하드웨어, 플랫폼을 결합한 '풀스택 RX 서비스'를 추진한다.

산업특화 RFM 분야에서는 스킬드 AI에 이어 컨피그와 협업한다. 정밀한 양팔 작업 등 현장 업무 수행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하드웨어 분야에서는 미국 로봇 기업 덱스메이트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이를 통해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사족보행 로봇, 휠타입 휴머노이드 등 로봇 라인업을 확보했다.

LG CNS는 자체 개발한 로봇 학습·운영 플랫폼을 다음달 외부에 공개하고 사업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해외 사업도 이어간다. LG CNS가 국내 기업 최초로 수주한 인도네시아 AI데이터센터는 올해 말 완공될 예정이다.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사업은 '퍼펙트윈' 솔루션을 중심으로 일본과 미국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금융DX 사업도 아시아태평양·일본 지역에서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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