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유출' 티빙, 범인은 신원 미상의 해커…"깊이 사과"

박건희 기자
2026.06.03 16:36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에서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신원 미상의 해커에 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3일 티빙은 이같은 내용의 개인정보 유출 정황을 밝혔다. 티빙은 앞서 이날 오전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개인정보가 유출됐음을 알렸다.

발표에 따르면 티빙은 지난 2일 개인정보 저장 데이터베이스(DB)에 신원 미상의 해커가 비인가 접근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어 파일이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

유출된 개인정보 항목은 △아이디 △이름 △생년월일 △성별 △CI(연계정보) △DI(중복가입확인정보) △휴대전화 번호(마지막 4자리 암호화) △이메일(도메인 제외 ID 부분 암호화) △환불 계좌번호(암호화) △비밀번호(암호화) 등 서비스 이용과 관련한 정보다.

다만 주민등록번호, 결제 관련 정보 등 티빙이 보유하지 않은 정보는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티빙은 유출을 인지한 즉시 공격 IP를 차단하고 클라우드 접근 통제를 변경했다고 밝혔다. 관련 법령에 따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하고, DB 접속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추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보안 조치를 완료한 상태다.

그러면서 "혹시 모를 수상한 전화, 메일, 문자 등을 주의하고, 동일 계정 정보를 사용하는 다른 서비스가 있을 경우 비밀번호를 변경하길 권장한다"고 했다.

티빙은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보상안 및 구체적인 추가 사항은 지속적으로 안내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