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AI, 3D 생성 AI '바르코 3D 2.0' 공개…제작 공정까지 AI로 설계

김평화 기자
2026.07.01 09:26
멀티모달 AI 전문기업 NC AI가 글로벌 최고 수준의 생성 성능을 입증한 '바르코 3D(VARCO 3D) 2.0'을 공개한다고 1일 밝혔다. 사진은 바르코 3D 2.0 업데이트 이미지 및 커스텀 워크플로 화면.

NC AI가 3D 생성 AI를 실제 제작 현장에 맞게 고도화했다. 단순히 3D 결과물을 빠르게 만드는 데서 나아가, 제작자가 작업 공정을 직접 설계하고 반복 활용할 수 있는 실무형 제작 환경을 앞세웠다.

멀티모달 AI 전문기업 NC AI는 3D 생성 AI 서비스 '바르코 3D 2.0'을 공개한다고 1일 밝혔다.

바르코 3D는 텍스트나 이미지를 기반으로 3D 모델을 생성하는 AI 서비스다. NC AI는 이번 2.0 업데이트를 통해 생성 성능뿐 아니라 실제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 반복되는 작업을 줄이고, 제작자가 공정을 직접 제어할 수 있는 환경을 강화했다.

핵심 기능은 '커스텀 워크플로'다. 사용자는 이미지 생성, AI 어시스턴트, 3D 생성, 텍스처 변환, 후처리 등 여러 기능을 노드 단위로 조합해 프로젝트 목적에 맞는 제작 공정을 설계할 수 있다. 반복되는 제작 과정을 하나의 워크플로로 저장해 필요할 때 다시 불러와 쓸 수도 있다.

기존 생성 AI가 결과물 하나를 빠르게 만드는 데 초점을 뒀다면, 바르코 3D 2.0은 제작 파이프라인 자체를 AI 기반으로 바꾸는 데 무게를 뒀다. 예컨대 하나의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여러 3D 디자인 시안을 빠르게 만들고, 피드백이 생기면 기존 워크플로를 유지한 채 수정 사항을 반영할 수 있다.

복잡한 캐릭터나 오브젝트 제작에도 활용할 수 있다. 의상, 장식, 장비 등 여러 요소를 파츠 단위로 나눠 생성하면 동시에 많은 요소를 만들 때 생기는 형태 왜곡을 줄일 수 있다. 특정 부분만 수정해야 할 때도 전체 모델을 다시 만들지 않고 필요한 파츠만 바꾸면 된다.

팀 단위 협업 기능도 강화했다. 완성된 워크플로를 팀원과 공유하면 검증된 제작 방식을 프로젝트 전반에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다. 개인 작업자의 노하우를 조직 내 공용 제작 자산으로 쌓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모델 성능도 개선됐다. 바르코 3D 2.0은 입력 이미지의 실루엣과 비례를 안정적으로 반영하고, 세부 구조와 장식 요소가 많은 오브젝트도 정교하게 구현한다. 최대 4K 텍스처를 지원해 색감, 재질감, 마모 흔적, 표면 패턴 등도 보다 사실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

NC AI는 바르코 3D의 활용 범위를 게임과 콘텐츠 제작을 넘어 피지컬 AI와 디지털 트윈 분야로 넓힌다는 계획이다. 공장 설비나 로봇 부품처럼 규격 변화가 중요한 산업용 애셋을 모듈 단위로 제작하고, 일관된 기준으로 대량 생산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는 구상이다.

후속 기능 업데이트도 예고했다. NC AI는 생성된 3D 메시 표면을 자동으로 전개해 UV 맵을 만드는 "AI UV 언랩"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이 기능은 텍스처 편집, 리페인팅, 베이킹 등 후속 작업의 수작업 부담을 줄이는 데 쓰인다. 향후 PBR 텍스처, AI 리토폴로지 기능과 연계해 실무 활용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올해 3분기에는 '바르코 3D 2.0 울트라' 모델도 공개한다. 울트라 모델은 주름, 피부 굴곡, 표면 요철 등 기존 생성 모델이 구현하기 어려웠던 미세 형상을 정밀하게 표현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연수 NC AI 대표는 "이번 바르코 3D 2.0 업데이트는 단순한 생성형 AI를 넘어 실무자들의 3D 콘텐츠 제작 파이프라인 자체를 혁신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고품질 3D 애셋 제작의 표준을 제시하고, 피지컬 AI와 디지털 트윈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적용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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