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KT, 퀀텀코리아서 양자보안 기술력 공개

김소연 기자, 구자윤 기자
2026.07.02 14:37
SK텔레콤 '퀀텀코리아 2026' 전시 부스 모습/사진 제공=SK텔레콤

SK텔레콤과 KT가 국내 최대 양자기술 전시회인 '퀀텀코리아 2026'에서 양자암호 핵심 기술과 상용화 성과를 공개하며 AI(인공지능)·6G 시대 보안 시장 선점에 나섰다.

SK텔레콤과 KT는 오는 4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퀀텀코리아 2026'에 참가한다고 2일 밝혔다. 퀀텀코리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양자 산업 전시회로, 양자컴퓨팅과 통신, 센서 등 최신 기술과 산업 동향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행사다.

AI 확산과 양자컴퓨터 성능 향상으로 기존 공개키 암호체계가 위협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양자암호는 차세대 보안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AI와 6G 기반 초연결 서비스가 확대될수록 안전한 데이터 전송과 인증을 위한 양자보안 기술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SK텔레콤은 'AI·6G 시대를 대비한 차세대 양자암호 보안'을 주제로 광집적회로(PIC) 기반 양자키분배(QKD), 양자난수생성기(QRNG), 무선·위성 QKD 등 차세대 원천기술을 선보인다. 10Gbps급 QRNG를 초소형 칩으로 구현했으며 송신부와 수신부, QRNG 광학계를 하나로 통합한 일체형 QKD 칩도 개발 중이다. 이를 통해 양자암호 장비의 소형화와 대량생산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 QRNG와 양자내성암호(PQC), 물리적 복제방지기술(PUF)을 결합한 'Q-HSM'과 제로트러스트 기반 보안 솔루션 'Q-SSE'도 공개한다. 무선 환경에서 약 30㎞ 거리까지 적용 가능한 QKD 기술도 개발 중이며, 향후 위성 통신으로 활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KT 퀀텀코리아 전시장 모습/사진=KT

KT는 '양자 미래가 시작되는 곳, KT'를 주제로 자체 개발한 양자암호통신 기술과 상용화 사례를 소개한다. 국내 제조기업에 기술 이전을 통해 생산한 QKD 장비와 유·무선 양자암호 기술을 전시하고 지난해 독자 구현한 300kbps급 유선 QKD 기술을 지속 고도화하고 있다. 무선 QKD도 실제 환경에서 약 4.8㎞ 전송을 검증했으며 10㎞ 이상으로 전송 거리를 확대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국방 분야 PQC 시범사업과 서울-부산 이기종 양자암호통신 연동, 신한은행 하이브리드 양자보안망, 국립암센터 AI 의료데이터 암호화 등 공공·금융·의료 분야 실증 사례도 공개한다.

양사는 이번 전시를 계기로 양자암호 기술 상용화와 국내 생태계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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