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방사선 측정기, 美 민간 달 착륙선 탑재"…우주청, NASA와 이행협약

"韓 방사선 측정기, 美 민간 달 착륙선 탑재"…우주청, NASA와 이행협약

이찬종 기자
2026.08.17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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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PS CT-4 임무 달 착륙선 형상./사진제공=우주항공청
CLPS CT-4 임무 달 착륙선 형상./사진제공=우주항공청

우주항공청이 미국 항공우주청(NASA)와 협업에 나선다. 한국이 개발한 방사선 측정기를 미국 민간 달 착륙선에 탑재하기 위해서다.

우주항공청은 지난 14일 NASA와 이행약정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우리나라가 개발한 '달 표면 우주방사선 측정기(LVRAD)'를 '미국 항공우주청 민간 달 착륙선 탑재체 수송 서비스 프로그램'의 착륙선(이하 민간 달 착륙선)에 싣는 게 목표다.

달 표면 우주방사선 측정기는 달 남극 표면의 우주방사선을 측정하기 위한 탑재체다. 우주항공청은 2027년에 비행모델 개발을 완료하고 NASA의 달 착륙선 일정에 맞춰 미국으로 이송할 예정이다.

NASA는 2030년에 우리나라가 개발한 측정기를 민간 달 착륙선에 탑재해 발사하는 게 계획이나, 일정은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NASA는 달 표면에서 측정기 운용, 데이터 전송 등을 지원한다.

달 표면 우주방사선 측정기는 방사선 투과량을 측정하는 우주방사선 선량 및 분광계와 중성자 환경 측정을 위한 중성자 분광계로 구성된다. 관측 데이터는 달 표면에 유입되는 방사선이 착륙선과 우주인 등 유·무인 탐사에 미치는 영향 연구에 활용될 예정이다.

달 표면 우주방사선 측정기가 탑재되는 민간 달 착륙선은 인튜이티브 머신즈에서 개발한다. 우리나라 개발 측정기를 포함하여 7기의 관측기기 등이 탑재될 예정이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이번 이행약정은 우주항공청과 NASA의 미래 달 기지 협력을 더욱 견고히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제협력을 지속 확대해 달 탐사 관련 기술을 고도화하고 우주 과학 분야 국제 사회에 대한 기여를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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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종 기자

안녕하세요. 정보미디어과학부 이찬종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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