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이 CJ올리브영과 손잡고 AI 활용 역량을 검증하는 해커톤을 연다. 단순 코딩 실력이나 결과물만 보는 것이 아니라, AI를 활용해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 과정을 개선하며 결과를 검증하는 전 과정을 평가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크래프톤은 CJ올리브영과 AI 네이티브 해커톤 '코파톤: AI Native Battlegrounds'를 공동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참가자 모집은 오는 17일까지 진행된다. 해커톤은 오는 30일 서울 성수동 펍지 성수에서 열린다. 모집 대상은 AI를 활용해 결과물을 구현한 경험이 있는 인재, 개발 직군 취업 준비생, 주니어 개발자 등이다. 개발 지식과 AI 도구 활용 역량을 바탕으로 실제 문제를 구조화하고 해결할 수 있는 비개발자도 참가할 수 있다.
수상자에게는 총 1000만원 규모의 상금이 주어진다. 크래프톤 FDE(Forward Deployed Engineer)와 올리브영 AI 엔지니어 직군 채용 서류 전형 통과 혜택도 제공된다.
이번 해커톤은 크래프톤이 개발한 AI 네이티브 채용·평가 솔루션 '코파 프로브(Cofa-Probe)'를 기반으로 진행된다. 코파 프로브는 AI 엔지니어의 실제 작업 환경을 가상으로 구현한 평가 솔루션이다. 참가자의 결과물뿐 아니라 문제 정의 방식, AI 활용 과정, 반복 개선 과정, 결과 검증 방식 등을 구조화해 평가한다.
참가자들은 크래프톤과 올리브영이 각각 출제한 두 가지 실무형 과제를 수행한다. 크래프톤 과제는 가상의 현업 담당자와 상호작용하며 현업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는 방식이다. 올리브영 과제는 고객, 상품, 데이터가 결합된 유통 현장의 문제를 AI로 해결하는 역량을 평가한다.
두 과제 모두 실제 업무에서 발생하는 비효율을 AI로 어떻게 풀어내는지에 초점을 맞춘다. AI 시대 개발자는 단순히 코드를 작성하는 능력보다, 문제를 구조화하고 적절한 AI 도구를 활용해 결과를 검증하는 역량이 중요해졌다는 판단이다.
행사 당일에는 강연과 네트워킹 세션도 열린다. 크래프톤과 올리브영 현직자 강연, 양사 HR이 참여하는 패널 토크가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AI 시대 기업이 요구하는 AI 활용 역량과 AI 네이티브 인재 기준을 확인할 수 있다.
박재민 크래프톤 AI Frontier 본부장은 "AI 시대의 인재 평가는 AI를 활용해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하며 결과를 검증하는 전 과정을 볼 수 있어야 한다"며 "이번 해커톤은 참가자에게는 AI와 일하는 방식으로 자신의 역량을 증명하는 무대가 되고, 기업에게는 AI 네이티브 인재를 평가하는 새로운 기준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환 CJ올리브영 CTO는 "AI 시대의 인재는 실제 업무 환경과 유사한 도전 과제 속에서 AI를 활용해 자신의 역량을 증명할 수 있어야 한다"며 "올리브영은 글로벌 옴니채널 플랫폼으로의 확장을 가속화하며 AI 네이티브 인재 확보를 핵심 동력으로 삼아 구성원들과 함께 고객에게 최고의 AX 서비스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