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소비자 의견을 직접 듣고 해외 로밍 상품을 개편한다. 번거로운 설정·가입 절차가 줄어들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기간형 로밍 요금제 '로밍패스'를 개편했다고 15일 밝혔다. 로밍패스는 전 세계 83개국에서 최대 30일간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LG유플러스는 소비자 참여 플랫폼 '심플랩'(Simple.Lab)으로 불편 사항과 개선 아이디어를 접수했다. △현지 도착 시간 설정 △가족 간 데이터 공유 절차 △복수 국가 여행 시 반복 로밍 가입 △여러 개 스마트 기기 이용 시 별도 연결 필요 등이 불편 사항으로 꼽혔다.
도착 시간 입력은 국가별 시차와 서머타임 등을 계산해야 해 불편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개편된 로밍패스는 현지 공항에 도착해 네트워크에 처음 접속하는 순간 자동으로 로밍이 시작된다. 가족 구성원이 각각 로밍에 가입한 뒤, 데이터를 공유해야 했던 불편도 대표 가입자가 한 번에 설정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또 태블릿 등 여러 기기를 이용하는 경우, 국내에서 데이터 쉐어링으로 이용 중인 패드를 자동으로 불러와 연결할 수 있게 했다. 특정 기간 여러 국가를 방문하는 소비자는 출국할 때마다 로밍을 반복 신청해야 했는데 최초 한 번만 설정하면 되도록 자동 적용 옵션도 도입했다. LG유플러스는 앞으로도 심플랩을 통해 확보한 의견을 서비스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장준영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상무)은 "소비자들은 로밍 가입이나 데이터 이용 과정의 번거로움을 줄이고 여행에만 집중할 수 있는 경험을 하길 원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와 함께 더 쉽고 편리한 통신 서비스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