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24~600㎜ 올인원 카메라 'RX10M5' 출시…9년 만에 후속작

구자윤 기자
2026.07.27 11:25
소니 RX10M5/사진 제공=소니코리아

소니코리아가 9년 만에 RX10 시리즈 신제품을 선보이며 하이엔드 브리지 카메라 시장 공략에 나선다. 광각부터 초망원까지 하나의 렌즈로 촬영할 수 있는 데다 AI 기반 AF(자동초점)와 4K 120p 영상 촬영 기능을 더해 사진과 영상 모두를 아우르는 올인원 카메라를 내세웠다.

소니코리아는 27일 올인원 슈퍼줌 카메라 'RX10M5'를 국내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RX10M5는 2017년 출시된 RX10M4 이후 9년 만에 선보이는 RX10 시리즈의 5세대 모델이다.

신제품은 24㎜부터 600㎜까지의 광각·초망원 화각을 하나의 렌즈로 지원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렌즈 교환 없이 풍경, 인물은 물론 스포츠와 야생동물 촬영까지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광학식 손떨림 보정을 지원하는 자이스(ZEISS) Vario-Sonnar T 렌즈를 적용했으며, 24㎜에서는 약 3㎝, 600㎜에서는 약 72㎝까지 근접 촬영이 가능하다.

화질도 한층 강화됐다. 약 2010만 화소 1.0인치 적층형 Exmor RS CMOS 센서와 최신 BIONZ XR 이미지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ED 렌즈와 AA 렌즈, T 코팅 등을 적용해 색수차와 플레어를 줄이고 줌 전 구간에서 선명한 화질을 구현했다.

AI 기능도 대폭 강화했다. AI 프로세싱 유닛 기반의 리얼타임 인식 AF를 적용해 사람뿐 아니라 동물, 새, 곤충, 자동차, 기차, 비행기 등 다양한 피사체를 자동으로 인식한다. 초당 최대 60회의 AF·AE 연산을 기반으로 최대 30fps 블랙아웃 프리 연속 촬영을 지원해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도 안정적으로 추적할 수 있다.

영상 기능 역시 전문가 수준으로 향상됐다. 4K 120p 촬영을 지원해 최대 5배 슬로모션 영상을 제작할 수 있으며, 영화 같은 색감을 구현하는 S-Cinetone과 S-Log3, 12가지 크리에이티브 룩 기능을 제공한다. AI 기반 오토 프레이밍 기능으로 피사체를 자동으로 화면 중앙에 배치하고, 최대 16개의 사용자 LUT(Look-Up Table)도 지원해 영상 제작 편의성을 높였다.

사용성도 개선했다. 약 368만 도트 OLED 전자식 뷰파인더(EVF)와 약 162만 도트 3인치 LCD를 탑재해 시인성을 높였고, 알파 시리즈와 동일한 NP-FZ100 배터리를 적용해 최대 약 630장까지 촬영할 수 있다. 전작보다 배터리 지속시간은 약 50% 향상됐다. 방진·방적 설계와 USB-C, Wi-Fi(2.4GHz·5GHz), 4K 30p 라이브 스트리밍도 지원한다.

소니코리아 관계자는 "RX10M5는 광각부터 초망원까지 하나의 바디로 촬영할 수 있는 올인원 슈퍼줌 카메라"라며 "뛰어난 화질과 AI AF 성능을 바탕으로 일상은 물론 스포츠와 야생동물 촬영 등 다양한 환경에서 창의적인 표현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RX10M5의 국내 판매 가격은 329만9000원이며 소니스토어 온·오프라인 공식 판매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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