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아마존 손잡고 인도 공략…K-드라마 100편 푼다

구자윤 기자
2026.07.28 08:59
서장호 CJ ENM 플랫폼사업본부장(왼쪽부터), 실랑기 무커지 프라임 비디오 인도 SVOD 사업 총괄, 마니시 멘가니 프라임 비디오 인도 콘텐츠 라이선싱 총괄이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 제공=CJ ENM

CJ ENM이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인도와 전략적 콘텐츠 파트너십을 맺고 세계 최대 성장 잠재력을 가진 인도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시장 공략에 나선다.

CJ ENM은 27일 인도 뭄바이에서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인도와 K-콘텐츠 공급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인도에서 빠르게 늘고 있는 K-드라마 수요에 대응하고 현지 시청자들의 콘텐츠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CJ ENM은 앞으로 2년간 신작 26편을 포함한 총 100여 편의 콘텐츠를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인도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글로벌 팬들에게 사랑받은 대표 IP(지식재산권)와 인기 라이브러리 작품도 함께 선보인다.

현지 시청 경험을 높이기 위한 언어 현지화도 강화한다. 새롭게 공개되는 작품에는 영어 자막과 함께 힌디어, 타밀어, 텔루구어 더빙을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인도 전역의 다양한 시청층을 공략한다.

이번 파트너십은 CJ ENM의 글로벌 유통 확대 전략의 연장선이다. 회사는 지난해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와 글로벌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아마존 MX 플레이어를 통해 인도 광고 기반 OTT 시장에도 진출했다. 이번 협업으로 구독형 OTT(SVOD)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인도 시장 내 입지를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인도는 약 14억명의 인구와 빠르게 성장하는 OTT 시장을 기반으로 글로벌 미디어 기업들의 핵심 전략 시장으로 꼽힌다. 최근 K-드라마와 K-팝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글로벌 OTT와 현지 플랫폼 간 한국 콘텐츠 확보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양사의 협업은 '유미의 세포들 시즌3'를 시작으로 본격화된다. 이후 '은밀한 감사', '취사병 전설이 되다', '최애의 사원' 등 주요 신작과 화제작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서장호 CJ ENM 플랫폼사업본부장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엔터테인먼트 시장인 인도에서 프라임 비디오와 협력하게 돼 뜻깊다"며 "더 많은 인도 시청자들에게 CJ ENM의 K-콘텐츠를 선보이고 한국 스토리텔링의 글로벌 저변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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