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분의 1미터' 나노 소자, 공공나노팹센터에서 연구한다

박건희 기자
2026.07.29 11:01
나노종합기술원 2층팹에 설치된 12인치 테스트베드 5대 장비. (2020년 기준) /사진=머니투데이

반도체·첨단바이오·양자 등 전략기술의 핵심 인프라인 공공나노팹센터가 문을 열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9일 경기 수원 한국나노기술원에서 공공나노팹센터 현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나노종합기술원과 한국나노기술원은 지난해 8월 시행된 '나노기술개발촉진법'에 근거해 공공나노팹센터로 신규 지정됐다. 나노팹은 머리카락 굵기보다 가는 나노미터(nm·10억분의 1미터) 단위의 소자나 구조를 제작해 측정·분석할 수 있는 생산 시설이다. 반도체·AI·이차전지·첨단바이오·양자 R&D(연구·개발)를 위한 기반이다.

과기정통부는 나노팹 운영 기관 중 국가 나노 인프라로 기능할 기관을 공공나노팹센터로 지정, 정부 출연을 통해 안정적으로 재정을 지원하고 공유 재산의 사용에 대한 특례를 적용한다. 아울러 전국 나노 연구시설·장비와 서비스 정보를 연계하는 '나노팹 통합정보 시스템'을 구축해 나노 인프라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공공나노팹센터로 지정된 나노종기원과 한국나노기술원은 연구시설과 전문인력을 활용해 연구개발 지원, 기술 실증, 사업화 연계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구혁채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두 기관이 시설·장비 공동 활용을 넘어 서비스 혁신을 통해 국가 나노 연구개발의 핵심 플랫폼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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