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AI·드론 기술로 안동 산불 피해지 복원 나선다

김소연 기자
2026.10.30 09:52
SKT가 조성하고 있는 '안동 평화의 숲'에 나무와 풀이 자라나고 있다./사진=SKT

SK텔레콤이 AI(인공지능)와 드론 기술로 안동 산불 피해지 복원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AI로 지역과 생태 환경을 분석하고 드론으로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급경사지에 파종하는 식이다.

SKT는 전날 유한킴벌리, 사단법인 평화의숲, 네이처테크 스타트업 인베랩과 함께 안동 산불 피해지역 산림복원 현황과 향후 계획을 공유하는 세미나에서 이 같은 진행 상황을 소개했다고 밝혔다.

SKT와 유한킴벌리는 평화의숲과 함께 지난 3월부터 4.4ha(헥타르) 규모의 산불 피해지에 산벚나무 · 헛개나무 · 피나무 · 고로쇠나무 · 때죽나무 등 수종을 총 1만 그루를 식재했다.

또 SKT는 인베랩과 함께 AI·드론 기술을 활용해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급경사지까지 산림복원 범위를 확대했다. AI 기반 공간분석 기술로 지형·수계·일사량 등 환경조건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나무의 생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자생식물 종자와 토양, 영양분 등을 혼합한 시드볼(Seed-ball) 1만 개를 드론으로 급경사지를 포함한 지역에 파종했다.

아울러 AI·드론을 통해 산불 피해지역의 식생 변화와 나무 생육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추가 식재가 필요한 지역과 생태교란식물 분포 등을 파악했다. 4개 기업·기관은 앞으로도 식생 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적하는 한편 정량적 데이터에 기반한 숲 관리 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SKT와 유한킴벌리는 지난해 9월 ESG 실천 강화를 위한 포괄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산불 피해지 숲 조성 △자원순환 등 협력해오고 있다.

엄종환 SKT 지속가능경영실장은 "SKT의 AI 역량과 유한킴벌리의 환경·산림 분야 경험을 결합해 안동 산불 피해지역의 복원을 장기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양사가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ESG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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