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진단시약 1개 제품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현재 이 시약은 하루에 3만개씩 생산·공급이 가능하다.
4일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보건복지부 브리핑에서 "질병관리본부장이 인정하는 50여개 기관에 진단시약을 공급할 예정"이라며 "참여 의사를 표한 의료기관의 수요량을 파악해서 모든 기관에 공평하게 분배되도록 진단검사의학회하고 협의해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진단시약으로 승인된 제품은 ‘PowerChekTM 2019-nCoV Real-time PCR Kit’이다. 제조원은 국내 업체인 코젠바이오텍이다.
이날 브리핑에 참석한 민원기 대한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 회장은 취재진에 질문에 "약 4200명을 검사할 수 있는 진단시약"이라며 "기존에 사용하던 PCR 검사법은 일반병원에서 바로 환자를 판별하기 어려웠지만, 지금 도입된 진단시약은 모든 검사실에서 환자를 바로 판별해낼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정 본부장은 "PCR 검사를 할 수 있는 전문인력이 있고, 어느 정도 질 관리가 되는 50여개 병원에서 우선 시작해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