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이상반응에 '월경 장애' 추가...정은경 "현황 파악하겠다"

박다영 기자
2021.10.07 10:50

[2021 국정감사]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6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출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0.06.

질병관리청이 이달 내 코로나19(COVID-19) 이상반응 항목에 '월경 장애'를 추가하기로 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 청장은 "백신 후 월경 장애에 대해 현황을 파악하겠다"고 7일 말했다.

정 청장은 이날 오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월경 장애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하자 이 같이 답했다.

강 의원이 여성가족부로부터 받은 답변 보고서에 따르면 월경 장애는 이달 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항목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기존에는 이상반응에서 '기타' 항목으로 집계돼왔다.

강 의원은 "(기타 항목으로 집계하면) 과소추정될 가능성이 높다"며 "질병청이 소극적으로 임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정 청장은 "잘 알려진 증상을 (이상반응) 리스트로 작성했다"며 "새롭게 조사된 증상은 정보를 수집하고 학회와 검토를 지속적으로 하겠다"고 했다.

강 의원은 "백신 이상반응에 월경 장애 항목을 추가한 것은 늦었지만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월경장애 이상반응을 위해 노력해달라. 미국 국립보건원(NIH)에도 백신을 맞은 여성이 월경 장애 부작용을 겪었다는 사례가 연이어 보고되고 있고, 대한산부인과학회도 지속적인 감시와 평가가 필요하다고 했다"고 말했다.

정 청장은 "백신 후 월경장애에 대해 감시체계를 통해 현황을 파악하고 인과성이나 기전은 전문가와 연구하도록 하겠다"며 "해외 연구 결과도 계속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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