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무안 사고에 즉시 '코드 오렌지' 발령…"응급 의료 지원"

구단비 기자
2024.12.29 14:53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181명이 탑승한 여객기가 추락해 소방대원들이 사고 수습 작업을 하고 있다. 사고가 난 항공기는 방콕발 제주항공 2216편으로, 랜딩기어 고장으로 동체 착륙하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소방당국은 긴급 브리핑을 열고 "여객기에 탑승한 181명 중 구조자 2명을 제외한 인원이 모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총력을 다해 수습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사진=뉴스1

보건복지부가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의료지원팀을 출동하는 등 응급의료를 지원한다.

복지부는 29일 오전 9시5분쯤 무안공항에서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여객기가 착륙 전 동체착륙을 시도하다 추락한 사고가 발생하자 오전 9시12분 상황을 접수해 즉시 '코드 오렌지'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코드 오렌지는 4단계인 재난 의료 대응 단계 중 3단계 '경계'에 해당하는 것이다. 재해 또는 대량사상자가 발생할 때 발령되는 것으로 적극적인 의료 대응 개시가 필요한 경우 등을 뜻한다.

이에 따라 의사, 간호사, 응급구조사 등으로 구성된 인근 보건소 신속대응반과 광주·전남지역 재난의료지원팀(DMAT) 3곳도 현장에 출동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장의 신속한 대응과 수습을 위해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도 사고 현장에 급파됐다. 이날 현장에서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가동되기도 했다. 국토교통부, 복지부, 경찰청, 소방청, 전라남도, 무안국제공항공사 등이 참석했다.

항공기 사고의 재난관리주관기관인 국토부가 중앙사고수습본부를 맡아 현장관리와 피해수습을, 중대본은 인력과 물적 장비를 동원해 기관 간 협력을 조정한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도 "인명피해 현황과 대응, 조치상황을 보고 받고 있다"며 "중대본과 적극 협조해 인명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응급의료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방청에 따르면 무안 여객기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96명으로 집계됐다. 생존자는 2명이다. 탑승객은 181명으로 실종자 대부분은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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