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바이오 유망 기업 '전폭 지원'…총 126억 규모

박정렬 기자
2025.02.05 15:09
(사진 왼쪽부터) ㈜메디아크 김세나 대표이사, ㈜소프엔티 한설아 대표이사, ㈜일리미스테라퓨틱스 이진경 부사장, 한국연구재단 김성현 뇌·첨단의공학단장, 서울대학교병원 권성근 사업단장, ㈜현텍엔바이오 소민 이사, ㈜이모코그 이준영 대표이사, ㈜코넥티브 이도현 팀장, ㈜마이크로트 윤신구 부장./사진=서울대병원

서울대병원이 국내 바이오 유망 기업의 성장과 해외 진출 지원에 나선다. 서울대병원은 지난 4일 국내 바이오 유망 기업과 '글로벌 바이오 스케일업 기업 육성 프로젝트' 협약을 체결하고, 6년간 126억 규모의 기술 혁신과 해외 진출 지원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바이오 유망기술 스케일업 및 글로벌 진출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신약 및 첨단바이오 의료기기 및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유망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발굴하고, 기술 고도화와 사업화를 통해 국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울대병원이 주관기관이다.

프로젝트는 1단계(2024~2026년)와 2단계(2027~2029년)로 나눠 진행되며 각각 54억원, 72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서울대병원은 단계마다 유망 기업 7개 사 이상을 선정하고 기술 고도화(기업당 연 2억원 내외), 국내외 비즈니스 파트너링과 투자유치, 법률 자문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병원의 임상 연구 인프라를 개방하고 의료 빅데이터 연구 플랫폼에 기반한 고도화된 R&D 수행도 지원할 예정이다.

글로벌 바이오 스케일업 기업 육성 프로젝트 1단계 선정 기업./사진=서울대병원

프로젝트 1단계에는 신약/첨단바이오 분야 3개 사(메디아크, 일리미스테라퓨틱스, 현텍엔바이오)와 의료기기/디지털헬스케어 분야 4개 사(마이크로트, 소프엔티, 이모코그, 코넥티브)가 선정됐다. 이후 2년 차부터는 '해외 운영 바이오 기업 성장 프로그램'이 신설돼 해외 진출에 대한 지원 범위가 확대된다.

권성근 서울대병원 사업단장은 "서울대병원이 보유한 자원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유망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며, 기술사업화지원실의 역량을 고도화해 혁신 생태계 구축에 앞장설 것"이라며 "이를 통해 보스턴 바이오 생태계와 같은 '연구-임상-사업화'의 선순환 구조를 구현하고,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의 세계적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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