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가 14일 리포트를 통해 연질캡슐 CDMO(위탁개발생산) 전문 기업 알피바이오에 대한 시장의 '리레이팅(Re-rating, 가치 재평가)' 기대감을 나타냈다.
센터에 따르면 알피바이오는 603.8%라는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을 기록, 확연한 이익 개선세를 입증했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6배, 주가매출액비율(PSR)은 0.5배에 불과해 자산·매출 규모 대비 주가 저평가 상태로 향후 성장성에 따른 주가 상승 여력이 높다는 분석이다.
센터는 이번 리포트에서 연질캡슐 기술 기반의 다양한 신규 제형 출시와 개별인정형 원료에 힘입은 사업영역 확대 등을 '투자 포인트'로 짚었다.
채윤석 한국IR협의회 연구원은 2025년 알피바이오가 매출액 1338억원, 영업이익 61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이라 전망하며 "상반기에 확인된 실적 회복세가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 평가했다.
채 연구원은 "특히 건강기능식품 부문이 전년 대비 17.5% 성장해 전체 매출의 약 63.1%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된다. 블리스터 젤리·젤리스틱·지속성 비타민C 등 신제형 제품의 수주 확대가 외형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고수익 제형 중심의 제품 믹스 개선과 영업 레버리지 효과로 영업이익률은 4.6%까지 개선될 것"이라 분석했다.
2026년 알피바이오에 대해서는 △해바라기종자추출물·강황추출물 등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 제품 출시 △의약 젤리제, 정제 in 캡슐 등 의약품 신규 제형의 상용화 등으로 '밸류에이션 정상화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채 연구원은 올해 예상 실적 기준 현재 주가 밸류에이션은 PBR 0.6x로 밴드 하단에 위치했다는 점을 지적하며 "기술·설비자산 가치 대비 현저히 낮은 수준"이라고 부연했다. EPS 603% 성장률은 이익 체력 회복의 뚜렷한 신호로 밸류에이션 갭 해소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덧붙였다.
알피바이오 관계자는 "현재 PBR, PSR 등 시장 지표는 당사의 폭발적인 이익 성장(EPS 성장률)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어 투자 매력이 극대화된 시점"이라며 "향후 개별 인정형 원료 및 신제형 상용화를 통해 본격적으로 수익 구조를 더욱 고도화해 기업 가치 재평가에 속도를 낼 것"이라 밝혔다.
그러면서 "개선된 실적을 바탕으로 미국 등 해외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고부가가치 CDMO 수주형 수출 모델을 구현하기 위해 글로벌 파트너십 및 공동개발 수주도 협의 중"이라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