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임드바이오, 코스닥 입성 시동…'누적 계약 3조 돌파' ADC 차세대 주자

정기종 기자
2025.11.18 13:08

비상장 단계서 獨 베링거인겔하임 등 다수 계약 통해 3조 이상 기술이전 성과
삼성라이프사이언스 펀드 유일 투자 국내 바이오 기업…2개 반기 연속 흑자

허남구 에임드바이오 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간담회를 통해 회사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정기종 기자

항체-약물접합체(ADC) 전문기업 에임드바이오는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 핵심 강점과 주요 파이프라인, 향후 성장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2018년 삼성서울병원에서 분사해 설립된 에임드바이오는 남도현 교수(현 의장 및 최고기술책임자)가 창업한 기업이다. 환자유래세포 및 모델(PDC, PDX)과 환자 데이터, 병원 기반 연구 역량을 결합한 독자적 통합 ADC 개발 플랫폼 'P-ADC'를 통해 미충족 의료 수요 기반 타깃 발굴과 항체 기반 ADC 자산을 전문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설립 이후 빠른 성장을 이어온 에임드바이오는 2023년 삼성물산·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에피스가 공동 출자한 삼성라이프사이언스펀드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며 시장 주목을 받았다.

이어 지난해 미국 바이오헤이븐과 'AMB302' 기술이전을 체결한 뒤, 지난달 독일 베링거인겔하임과 1조4000억원 규모 대형 기술이전에 성공하며 비상장 단계에서 3조원 이상의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 계약을 달성했다.

이밖에 SK플라즈마와 핵심 파이프라인 'AMB303' 공동개발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고, 자체 개발 페이로드(약물) 'ABM401'과 'AMB402'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 'ADC 툴박스 프로그램' 공동개발 파트너로 참여해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에임드바이오는 해당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하반기 기준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올 상반기 역시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 두개 반기 연속 흑자를 달성한 상태다. 해당 성과는 견조한 재무안정성으로 이어지는 중이다.

에임드바이오는 지난 9월말 기준 전체 자산 약 920억원 중 850억원 이상을 유동자산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부채는 30억원 수준에 불과하다. 일반적인 바이오텍과 차별화된 재무건전성을 기반으로 향후 예상수익 등을 통해 안정적 재무 상태를 이어간다는 목표다.

허남구 에임드바이오 대표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기술이전 중심의 성장 단계에서 벗어나 자체 임상개발 역량을 확장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신약개발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라며 "향후 지속적인 기술이전과 장기적으로 로열티 수익을 기반으로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수익구조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에임드바이오는 이번 상장을 통해 총 643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며, 공모가 희망범위는 9000~1만1000원,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5774억~7057억원이다. 21일 일반청약에 돌입을 시작으로 상장은 12월 초로 예정돼 있으며,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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