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박영진이 아내의 비트코인을 처분하게 한 것을 후회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KBS2 예능 '말자쇼'는 '직장인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개그맨 박영진, 엄지인 아나운서 등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영진은 아내의 암호화폐(가상자산) 투자 이야기를 털어놨다.
정범균은 "박영진 씨는 돈 걱정을 안 하셔도 된다. 비트코인을 30만원대에 사셨다고 하더라"라고 언급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박영진은 "그렇게 얘기하면 많은 분이 오해한다"며 운을 뗐다.

그는 "제가 산 게 아니라 제 아내가 직장을 다녔는데 당시 (비트코인이) 30~50만원 사이였다. 주변에서 이런 게 있으니 사라고 해서 아내가 사놓고 잊어버리고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결혼하고 2~3년 뒤에 뉴스에서 언급이 많이 됐다. '비트코인이 500만원을 돌파했다'고 했었다. 그때 아내가 '어! 나 지금 저거 하나 있는데'라고 했다. 30만원에 샀는데 500만원 돼서 수익이 10배 이상이 됐다"고 떠올렸다.
박영진은 "제가 빨리 팔라고 해서 아내는 제 말을 듣고 팔았다. 10배의 수익이 생겨서 얼마나 좋아했는지 모른다. 떼부자가 된 줄 알았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비트코인이 계속 오르더라. 지금은 1억 가까이 올랐다"며 씁쓸해했다.
그러면서 "제가 집에서 기를 못 펴고 있다. 재테크에 전혀 관심이 없어서. 음식 중에 '비트' 들어간 걸 안 먹고 세제도 그걸 안 쓴다. 너무 속이 상한다. 이래서 재테크는 공부를 많이 해야한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박영진은 2016년 1월 4살 연하 아내와 결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