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분할을 거쳐 이날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재상장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신규상장한 삼성에피스홀딩스가 상장 첫 날 약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시초가(179만7000원) 대비 약 4.95% 하락한 169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약 78조6020만원이다.
신설 법인인 삼성에피스홀딩스도 시초가(61만1000원) 대비 18.58% 하락한 49만7500원에 거래 중이다. 시가총액은 약 12조3793억원이다. 장 초반 주가가 44만3500원까지 급락하기도 했다.
양사의 시가총액 합산은 약 90조9813억원이다. 인적분할로 인해 거래가 정지되기 전인 지난 10월29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시가총액은 약 86조9035억원이었다.
인적분할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만을 영위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바이오 투자 지주회사 삼성에피스홀딩스로 분리됐다. 이번 인적분할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에피스홀딩스의 분할 비율은 65대 35로 산정된 바 있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기존 삼성바이오로직스 자회사로 있던 삼성바이오에피스와 바이오기술 플랫폼 개발사 에피스넥스랩을 자회사로 두고 바이오 신사업을 추진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등 바이오의약품을 개발 및 상업화한다.
김선아 하나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추정 시가 총액은 약 86조4000억원"이라며 "이 경우 거래정지 전일 종가 기준으로 단순 분할 시의 시가총액 57조원에 비해 약 51.5%의 상승여력을 갖는다"고 분석했다.
이어 "신약을 개발함으로써 이익 추정이 더욱 불안정해질 에피스 사업부가 분할됐기 때문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기업가치는 더욱 안정된 우상향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