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기 수급 '평시 수준' 유지…생산 332만개·재고 4516만개

박정렬 기자
2026.04.15 16:34

식약처 주사기 생산 등 일일 수급 동향 발표

부천 한 약국에 일회용 주사기들이 진열돼 있는 모습./사진=(부천=뉴스1)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사기 및 주사침 매점매석 행위 신고센터를 운영한 첫날인 14일 오후 5시 기준 주사기 생산량은 332만개, 출고량은 532만개, 당일 총재고량은 4516만개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정부는 중동전쟁 여파로 의료제품에 사용되는 석유화학 원료(나프타) 수급에 차질이 생기자 전날 0시부터 '주사기 및 주사침 매점매석행위 금지 등에 관한 고시'를 발령하고 제조·유통단계 단속에 나섰다.

고시에 따라 제조·판매업자는 주사기(일반, 치과용, 필터, 인슐린 등 4종), 주사침(비멸균, 멸균, 치과용 등 3종)을 폭리 목적으로 고시에서 정하는 기준 이상으로 △과다보유 △판매기피 △특정 구매처에 과다 판매하는 행위가 금지된다.

주사기 생산 등 일일 수급 동향. 4월 14일 기준./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식약처는 매점매석행위를 감시하기 위한 신고센터를 운영하는 동시에 제조·판매업체의 생산량과 출고량, 재고량을 일 단위로 확인하고 이를 공개할 예정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신고된 내용은 법 위반 여부를 점검해 고발 등 조처를 할 예정"이라며 "주사기 생산 등 일일 수급 동향을 투명하게 공개해 관련 부처와 함께 필수 의료기기가 안정적으로 의료현장 등에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도 전날 오전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원료(나프타) 우선 배정으로 2월 대비 3·4월 주사기 생산량은 변동이 없으나 일부 온라인 판매처에서는 품절이 나타나는 등 생산물량이 현장으로 유통되지 못하고 있다"며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필수 의료제품의 유통 질서 교란 행위에 대해 범정부 차원에서 엄중하게 조치할 계획"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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