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에스바이오, 생체소재로 장외서 1500억 평가…코스닥 도전

김도윤 기자
2026.04.27 15:54
엠에스바이오 개요/그래픽=김현정

엠에스바이오가 코스닥 시장 상장에 도전한다. 생체소재 기반 의료기기 전문회사로 최근 실적 성장이 가파르다. 상대적으로 탄탄한 이익 창출 능력도 돋보인다. 지난해 말 투자 유치 과정에서 1500억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엠에스바이오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신공장 건설로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27일 밝혔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이다.

엠에스바이오는 2015년 10월 설립한 뒤 무세포 동존진피와 치과용 동종골 이식재, 안과용 양막이식재 등을 출시했다. 각막과 뼈, 피부 등 인체의 손상된 조직을 복원하고 치료하는 생체소재가 대표 제품이다. 또 콜라겐사용조직보충재와 생체재료이식용뼈, 창상피복재 등 의료기기도 개발했다. 본사는 경기도 성남에 있다.

엠에스바이오는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 증가율이 44%로 비교적 빠르게 성장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238억원, 영업이익은 8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2.4%, 42.9%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36%다. 생체소재와 의료기기를 직접 개발하고 생산하는 구조로 비교적 뛰어난 수익성을 자랑한다. 감사보고서로 실적이 확인되는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엠에스바이오는 최근의 실적 성장을 높이 평가받아 지난해 말 약 24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이때 약 1514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상환전환우선주 73만1930주를 발행했는데, 발행 대상자는 뉴메인 휴먼 더마텍 신기술투자조합과 KB증권, IBK키움중소중견점프업사모투자 합자회사, 키움뉴히어로5호디지털펀드다.

엠에스바이오의 지난해 말 자기자본은 290억원, 부채비율은 94.3%다. 현금성자산 176억원을 포함한 유동자산은 475억원이다. 최대주주는 김성포 대표다. 지분율은 32.26%다.

올해 IPO(기업공개) 시장 투자 열기가 비교적 뜨거운 가운데 엠에스바이오는 수익성을 갖춘 흑자 의료기기 기업으로 주목받을 수 있다. 공모 과정에서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증명하고 구체적인 글로벌 성장 전략을 공유한다면 밸류에이션(가치평가) 구조에 따라 공모시장 투자자의 관심을 끌 것으로 관측된다. 엠에스바이오는 ECM(세포외기질) 스킨부스터 시장에 진출하는 등 사업 영역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엠에스바이오 관계자는 "자금 상황이 어려운 편은 아니지만, 충북 오창에 신공장을 건설하고 해외 시장 진출을 준비하기 위해 IPO를 결정했다"며 "국내에서 입증한 기술 및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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