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순환 개선에서 경도 인지 장애 개선까지 영역을 넓힌 '기넥신'의 누적 매출이 6000억원을 돌파했다.
SK케미칼은 은행잎 추출물 의약품 기넥신이 누적 매출 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국내에서 개발된 은행잎 추출물 의약품 가운데 이 같은 성과를 달성한 것은 기넥신이 처음이다. 출시 이후 현재까지 누적 판매 수량은 약 35억정에 달한다. 이를 일렬로 연결하면 약 5만km로 지구 한 바퀴를 넘는다.
기넥신은 1992년 출시 이후 34년간 사용이 이어지며 국내 대표 은행잎 추출물 의약품으로 자리잡았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UBIST)에 따르면 2025년 기준 국내 은행잎 추출물 의약품 시장은 약 926억원 규모로 기넥신은 이 시장에서 점유율 37%, 연 매출 344억원을 올렸다.
2021년 184억원, 2022년 262억원, 2023년 297억원, 2024년 309억원, 2025년 344억원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매출은 약 279억원이다. 연평균 17%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2002년 이후 매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푸른 은행잎을 상징으로 내세운 기넥신은 은행잎 유효 성분을 표준화해 제조한 의약품이다. 혈관 확장과 혈류 개선, 항산화 작용 등을 통해 혈액순환 개선과 기억력 감퇴, 집중력 저하, 어지럼증, 이명 등 관련 증상 개선에 사용된다.
SK케미칼은 기넥신이 일반적인 혈액순환 개선 영역을 넘어 뇌혈류 개선을 통한 인지기능 개선 가능성까지 주목받은 점이 최근 성장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관련 임상 근거가 축적되면서 의료 현장에서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SK케미칼은 기넥신의 임상 근거와 제품 특성을 의료 현장에 적극 알리고 신경과뿐 아니라 내과와 일반의까지 마케팅 활동을 확대해 점유율을 지속 높여 나갈 계획이다.
박현선 SK케미칼 파마사업 대표는 "기넥신은 혈액 순환 문제로 유발되는 다양한 형태의 질환과 닿아 있는 의약품으로 인지 기능을 포함한 혈관 관련 영역에 대한 근거를 지속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며 "일반 대중 및 의료 전문가 대상 마케팅을 강화해 은행잎 추출물 1위 의약품으로 포지셔닝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