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팩토는 우정원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15일 밝혔다. 김성진 전 대표는 연구에 전념하기로 했다.
우 신임 대표는 임상 개발 전문가로 메드팩토 주요 파이프라인의 고도화와 상업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대표 파이프라인 항암제 '백토서팁'의 골육종 임상과 기술이전, 차세대 파이프라인 연구 및 사업 개발 등 성과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단 전략이다. 메드팩토는 신임 대표 선임과 함께 신규 투자 유치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 신임 대표는 1960년생으로 서울대 약대 학사와 석사에 이어 미국 코넬대에서 미생물학 박사를 받았다. 이후 하버드대 의대 박사후연구원과 삼성생명과학연구소 선임연구원, 서울성모병원 연구교수를 지냈다. 제넥신 개발본부장, 연구소장,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2024년 3월 메드팩토 사장으로 합류해 경영과 개발 전반을 지원했다.
우 신임 대표는 신약후보물질의 CMC(제조·품질관리) 등 공정 개발과 임상시험 분야에서 비교적 풍부한 경험을 갖춘 전문가로 꼽힌다. 항암제뿐 아니라 만성질환과 희귀질환 치료제의 글로벌 임상을 수행했다. 기술이전 경험과 글로벌 제약사 네트워크 등 사업 개발 역량도 보유했다. 유럽과 중국 등 지역에서 다수의 대규모 기술이전을 성사했다.
김 전 대표는 앞으로 메드팩토 경영에서 물러나지만, 등기이사와 회장직을 유지하며 미래 성장동력 발굴 등 전략적 개발을 위한 비임상연구 분야에 전념할 계획이다.
메드팩토는 신약 후보물질 '백토서팁'의 골육종 임상 2상 추적관찰을 지속하고 있다. 백토서팁은 희귀질환 중심으로 임상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화 함께 대장암 삼중 병용 임상을 위한 협업 대상을 물색하고 있다. 해외 의료기관 및 제약사와 새로운 개발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차세대 파이프라인인 신규 항암제 후보물질 'MP010'과 뼈질환 치료제 'MP2021'의 임상 준비도 병행한다. MP2021는 이르면 올해 상반기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할 계획이다. MP010은 연내 IND 신청 예정이다. 임상 1상에서 초기 항암 효능을 확보해 기술이전 또는 공동연구에 나서겠단 전략이다.
특히 'MP010'은 TGF-β(형질전환 성장인자 베타) 억제 및 종양미세환경(TME)에서 과발현되는 'EDB-FN'(Extradomain-B Fibronectin) 타깃 기능을 결합한 융합 단백질로 기대하고 있다. 췌장암과 삼중음성유방암 모델을 대상으로 한 전임상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완전관해율을 확인했다.
메드팩토 관계자는 "새로운 리더십을 통해 신규 투자 유치 및 사업구조 개편 등 기업가치 제고에 주력하겠다"며 "차별화된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