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 "치과 최고 국제학술지 뚫었다…4D AI 기술력 입증, 글로벌 공략"

김도윤 기자
2026.05.21 09:09
레이의 솔루션을 활용한 치과 4D 가상환자 구현 연구 관련 사진. 3D 가상환자 모델에서 교합면과 측방운동 데이터를 더해 4D 가상환자 데이터를 정합 및 생성할 수 있다. /사진제공=레이

레이가 디지털 치과 진료 기술력을 뽐냈다. 독자적인 AI(인공지능) 플랫폼 기술이 치과 4D(4차원) 가상환자(4DVP, 4-Dimensional Virtual Patient) 구현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글로벌 치과 진료 시장에서 차별화된 디지털 기술에 대한 신뢰를 높였단 분석이다.

레이는 자체 개발한 AI 소프트웨어(SW)를 활용한 치과 4D 가상환자 구현 연구가 최근 미국 보철학회지(The Journal of Prosthetic Dentistry, JPD)에 게재됐다고 21일 밝혔다. JPD는 1951년 창간 뒤 임플란트 등 디지털 치의학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권위를 인정받는 국제학술지다. 특히 치과 영역에서 새로운 디지털 기술과 의료기기의 임상적 신뢰성을 검증하는 핵심 학술지로 꼽힌다.

레이는 이 4D 가상환자 구현 연구가 JPD에 실리면서 AI 기반 디지털 기술 경쟁력이 국제적으로 검증받았단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 논문의 주저자인 하쿠-미즈하라 켄(Ken Haku-Mizuhara) 박사는 도쿄 치과대학 보존과 겸임강사이자 일본 토야마현에서 디지털 기반 임상을 운영하는 전문가다. 공동 연구진으로 메이카이대학교 스포츠 치의학 조교수인 타나베 겐(Gen Tanabe) 박사와 오사카대학교 치의학대학원의 야마구치 사토시(Satoshi Yamaguchi) 부교수 등이 참여했다.

이 연구는 △구강 스캔(IOS) △안면 스캔(FS) △치과용 CT(CBCT), △하악 운동 추적(JMT) 데이터를 하나의 디지털 환경에 통합해 4D 구조의 가상환자 모델을 구현하는 과제다. 기존 3D 가상환자 모델은 정적(Static)인 구조물만 재현하는 한계가 있다. 연구진은 3D를 넘어선 4D 가상환자 모델을 생성해 실제 환자의 턱관절 운동 경로와 교합 관계를 실시간으로 구현했다. 이를 통해 턱관절 장애(TMD) 진단과 교합 재건 계획, 보철 설계에 이르기까지 임상 적용 범위를 확장했다.

레이는 4D 가상환자 모델이 치과기공소와 원격 협업을 지원할 뿐 아니라 환자 대상 치료 시각화 도구로 사용할 수 있어 활용 범위가 넓다고 강조했다. 정밀 보철물 제작과 임플란트 식립 계획, 교정 치료 시뮬레이션 등 치과 전문 분야에 접목하면 단일 개원의 수준에서 포괄적인 디지털 진료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고 전했다.

레이의 AI 솔루션은 이 연구에서 핵심 역할을 맡았다. 레이의 3D 안면 스캐너 '레이페이스'(RAYFace)를 비롯해 '레이프리이머'(RAYPreMiere)와 '레이퓨전'(RAYFusion) 등 소프트웨어는 이 연구의 작업 시간을 단축하면서 오류 가능성을 낮추고 입체적 형태의 고해상도 데이터를 획득하는 데 기여했다.

레이 관계자는 "레이는 치과 진단에서 치료까지 아우르는 통합 디지털 플랫폼을 보유한 몇 안 되는 기업"이라며 "이 연구에서 레이의 AI 플랫폼은 4D 가상환자 모델을 구현하는 과정에서 데이터 통합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핵심적 기능을 담당하며 임상적 신뢰성을 학술적으로 입증했다"고 말했다.

또 "이 연구 논문의 JPD 게재는 글로벌 치과 시장에서 레이의 기술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라며 "특히 보철·임플란트·교합 분야에서 디지털 솔루션 도입을 가속하려는 치과의사와 기공소를 대상으로 레이 플랫폼을 확장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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