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나 "고부갈등 있어야 재밌다고 강요"…'조작 방송' 폭로

크리스티나 "고부갈등 있어야 재밌다고 강요"…'조작 방송' 폭로

이은 기자
2026.05.21 10:18
이탈리아 출신 방송인 크리스티나가 과거 방송 촬영 과정에서 시어머니와의 갈등을 요구받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사진=웨이브 엔터테인먼트
이탈리아 출신 방송인 크리스티나가 과거 방송 촬영 과정에서 시어머니와의 갈등을 요구받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사진=웨이브 엔터테인먼트

이탈리아 출신 방송인 크리스티나가 과거 방송 촬영 과정에서 시어머니와의 갈등을 요구받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최근 채널 '파도파도 스튜디오'에는 외국인 방송인 크리스티나와 줄리안, 로빈, 프셰므가 출연한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에서 줄리안은 "우리가 방송을 되게 오래 하지 않았나. 아무래도 외국인이면 대중들이 생각하고 기대하는 부분들이 많다"며 "지금까지 해왔던 걸 봤을 때 '난 한국에서 거짓말 많이 했구나'라고 반성해야 한다"고 고백했다.

그는 한국인이 외국인 방송인에게 기대하는 모습이 실제와는 다를 때가 있지만 "가면 쓴 것처럼 원래 내가 아닌 모습을 보여준 때가 있었다"고 털어놨다.

벨기에 출신 방송인 줄리안이 가족들과 함께 촬영하는 방송에서 인위적인 연출을 요구받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사진=유튜브 채널 '파도파도 스튜디오' 영상
벨기에 출신 방송인 줄리안이 가족들과 함께 촬영하는 방송에서 인위적인 연출을 요구받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사진=유튜브 채널 '파도파도 스튜디오' 영상

크리스티나는 "사실 '미녀들의 수다' 나갔을 때부터 '크리스티나 목소리가 가짜냐, 진짜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며 "대본대로 하는지, 대본은 누가 쓰는지도 많이 묻더라"라고 공감했다.

이에 줄리안은 "크리스티나는 대본이 있었고, 우리도 '비정상회담' 때 그랬다"고 말했다.

폴란드 출신 프셰므는 "방송에선 (외국인에 대한) 고정관념을 좋아한다"며 "'외국인들은 술을 잘 마신다' '외국인들은 매운 걸 잘 못 먹어' 등 많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출신 방송인 크리스티나가 과거 방송 촬영 과정에서 시어머니와의 갈등을 요구받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사진=유튜브 채널 '파도파도 스튜디오' 영상
이탈리아 출신 방송인 크리스티나가 과거 방송 촬영 과정에서 시어머니와의 갈등을 요구받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사진=유튜브 채널 '파도파도 스튜디오' 영상

이때 줄리안은 "특히 가족과 찍는 프로그램은 PD들이 '이것 좀 더 해, 저것 좀 더 해'라며 사건을 만들려고 한다"며 촬영 과정에서 인위적인 연출을 요구받은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이에 크리스티나는 "항상 시어머니와 갈등이 있어야 방송이 재밌게 나온다더라. 이런 게 많았다"며 공감했다.

이어 "사실 어느 정도는 맞춰줄 수 있었는데 어떤 프로그램은 너무 심한 갈등을 원해서 아예 안 나갔다"고 털어놨다. 그는 "'음식이 잘못 됐다' 정도는 할 수 있는데 '같이 살기 어렵다', '우리가 생각하는 게 너무 다르다' 정도까지 가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시어머니랑 같이 20년째 살고 있다. 그래서 항상 '이런 갈등이 있었다면 같이 못 살았다'고 얘기했다. 그런데 (제작진이) 많이 강요했다"고 토로했다.

폴란드 출신 방송인 프셰므가 과거 심한 연출을 요구해 장모님까지 고사할 것을 조언했던 방송 프로그램이 있었다고 밝혔다./사진=유튜브 채널 '파도파도 스튜디오' 영상
폴란드 출신 방송인 프셰므가 과거 심한 연출을 요구해 장모님까지 고사할 것을 조언했던 방송 프로그램이 있었다고 밝혔다./사진=유튜브 채널 '파도파도 스튜디오' 영상

프셰므 역시 "저도 똑같다. 비슷하게 (출연을) 거절한 프로그램이 있었다. 너무 심각한 걸 시키려고 해서 제 장모님까지 '이건 너무 심하다, 하지 말자'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저도 말이 많지만, 일부러 귀찮게 하진 않지만 출연했던 한 방송에서 저는 서울에서 울산까지 기차 타고 가는 내내 말하고, 친구들은 불편해 보이게 편집돼 나갔다"며 실제와 다르게 편집된 방송이라고 억울해했다.

이에 줄리안과 로빈은 "그대로 나올 수도 있다"고 농담해 웃음을 안겼다.

크리스티나는 2007년 한국에서 생활하는 외국인 여성들이 출연하는 KBS2 예능 프로그램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독특한 억양의 한국어와 엉뚱한 매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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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 기자

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연예 분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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