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 환자가 20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양적 팽창을 넘어 '질적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전국 순회 설명회가 시작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지난 5일 서울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빌딩 대회의실에서 '주요 권역별 찾아가는 유치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현장에는 외국인 환자 유치의료기관, 유치사업자, 지자체, 유관기관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정책·산업·실무 분야를 아우르는 전문 세션에 귀를 기울였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홍승욱 진흥원 외국인환자유치단장이 '외국인 환자 200만 시대, 통계 데이터로 보는 정부 지원 로드맵'을 주제로 최근 16년간의 축적된 유치 데이터를 토대로 정부의 맞춤형 지원정책과 제도적 보완 방향을 공유했다.
이어 삼성서울병원의 김예영 국제협력파트장이 '비대면 진료를 통한 외국인 환자 패스트 트랙(Fast Track) 적용' 사례를 통해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비대면 진료시스템이 어떻게 외국인 환자의 입국 문턱을 낮추고 의료 서비스 만족도를 높일 수 있었는지 실제 임상 및 의료기관 운영 현장의 생생한 경험을 공유했다.
이세린 리엔장성형외과의원 원장은 '고부가가치 외국인 환자 유치 비즈니스 모델'을 주제로 과거 '가성비 공장형 모델'에서 최근 고부가가치 전략으로 전환 흐름과 의료 질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밖에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의 홍은정 전문위원은 외국인 환자 의료분쟁 발생 시 의료기관이 취해야 할 법적, 행정적 조정 절차를 실제 사례 중심으로 명쾌하게 해설했다. 끝으로 고득영 관광의료서울 대표가 '의료관광 클러스터와 명동 네크워크'를 주제로 서울의 핵심 인프라를 활용한 의료와 관광의 융복합 클러스터 모델을 제시했다.
진흥원은 서울을 시작으로 하반기에 주요 권역별로 찾아가는 설명회를 지속해서 개최할 예정이다. 홍 단장은 "지역별 유치 역량을 한층 더 끌어올리고,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의료관광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