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지노믹스는 지난 2~8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을 토대로 공모가를 2만1500원으로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희망공모가밴드(1만8500원~2만1500원)의 상단 가격이다.
에이치엘지노믹스 수요예측엔 국내외 총 2148개 기관이 참여했다. 경쟁률은 714.5대 1이다. 전체 참여 기관의 98.5%가 공모가 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상장 주관사인 KB증권 관계자는 "수요예측을 통해 에이치엘지노믹스의 안정적인 만성질환 API(원료의약품) 포트폴리오와 GMP(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 기반 생산·품질관리 역량, CDMO(의약품 위탁개발생산) 사업 확장 가능성에 대한 기관투자자의 신뢰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에이치엘지노믹스는 합성 기술력과 GMP 기반 품질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고품질 원료의약품을 생산하는 원료의약품 전문기업이다. 대표 품목은 고지혈증 치료제 원료 피타바스타틴 칼슘, 고혈압 치료제 원료 에스암로디핀 니코틴산염, 알레르기성 비염 치료제 원료 베포타스틴 베실산염 등이다.
에이치엘지노믹스는 IPO(기업공개)로 확보한 자금을 용인 제2공장 증설에 100% 투자할 계획이다. 원료의약품 사업의 공급 안정성을 강화하고 CDMO와 백신 마이크로니들 등 신규 사업을 확대하겠단 전략이다.
에이치엘지노믹스는 은 13~14일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실시한다. 이어 2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 공동 주관사는 IBK투자증권이다.
김호진 에이치엘지노믹스 대표는 "에이치엘지노믹스가 오랜 기간 축적한 합성 기술력과 제2공장을 기반으로 한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투자자에 감사하다"며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생산 인프라를 고도화하고 글로벌 수준의 품질 경쟁력을 강화해 국내외 완제 제약사와 함께 성장하는 파트너형 원료의약품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