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JTBC 회사채 검사' 신한·키움 이어 한양증권으로 확대

금감원, 'JTBC 회사채 검사' 신한·키움 이어 한양증권으로 확대

방윤영 기자
2026.07.10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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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전경 /사진=뉴시스
금감원 전경 /사진=뉴시스

금융감독원이 중앙그룹 회사채 불완전판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신한투자증권과 키움증권(336,000원 ▲21,000 +6.67%)에 이어 한양증권(20,850원 ▲1,090 +5.52%)에 대해서도 검사에 나섰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8일부터 한양증권에 대해 현장검사에 돌입했다. 한양증권도 중앙그룹 회사채·CP(기업어음) 등 발행 주관 업무를 맡은 만큼 검사 대상을 확대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감원은 JTBC의 재무악화 위험을 충분히 확인하고도 회사채를 발행했는지, 신용등급이 낮아 위험도가 높았던 채권인 만큼 투자자에게 관련 위험을 충분히 고지하고 투자자 성향에 맞게 안내했는지 등을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2일 신한투자증권과 키움증권에 대한 검사에 착수했다. 신한투자증권은 JTBC 회사채 발행 주관사를 맡았고 키움증권은 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를 개인투자자에게 판매했다.

금융투자업계는 NH투자증권(31,600원 ▲2,350 +8.03%)도 중앙그룹 회사채 발행 주관 업무를 담당한 만큼 금감원 검사 대상에 포함될지 주목한다.

한편 개인투자자들은 JTBC의 재무악화 위험을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며 불완전판매를 주장하고 있다. JTBC 신용등급은 디폴트 전에도 장기 신용등급 기준 'BBB'(부정적·나이스신용평가)로 투자적격 등급 중 가장 최하단에 있어 위험을 충분히 알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찬진 금감원장은 지난달 22일 기자간담회에서 "중앙그룹 계열사의 회사채나 CP가 적절하게 발행됐는지 점검 중으로 필요시 검사로 전환해 살펴볼 것"이라며 "어떤 경위로 채권이 발행되고 판매된 건지 검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도나기 직전까지도 회사채를 발행해 (증권사가) 인수하고 이를 개인투자자에게 리테일로 판매한 것 같다"며 "투자자 입장에서는 굉장히 억울한 일"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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