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수 복지부 전 차관, 의료기기협동조합 'AI·디지털 위원장' 위촉

박정렬 기자
2026.07.12 15:55
박민수 전 보건복지부 제2차관(사진 오른쪽)이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이 최근 출범한 'AI·디지털의료기기 정책특별위원회' 위원장에 위촉됐다./사진=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뉴시스

박민수 전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의료기기 관련 민간단체에서 위원장으로 활동에 나선다.

12일 의료기기업계와 뉴시스에 따르면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은 최근 출범한 'AI·디지털의료기기 정책 특별위원회'의 위원장에 박 전 차관을 위촉했다. 박 위원장은 위촉식과 함께 지난달 22일 서울 중구 조합 회의실에서 열린 'AI·디지털의료기기 정책특별위원회' 제1차 회의를 주재하고 업체 관계자들과 관련 제도 개선 방안 등을 논의했다.

그는 이날 "혁신 기술이 국민 건강과 의료현장에 제공하는 가치와 효과를 데이터로 입증하고,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보상체계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기술은 최고 수준인데 제도가 이를 뒷받침하지 못해 산업이 성장 기회를 잃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당시 회의에는 의료영상 3차원 모델링, AI 기반 심정지 예측, 내시경 진단 보조, 원격 모니터링, 디지털 치료기기(DTx) 등 여러 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인허가 심사의 어려움과 불안한 수가 체계 등 애로사항을 건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AI·디지털의료기기 정책 특별위원회는 이날 출범을 계기로 정기 회의를 열고 △혁신 기술 가치 기반 수가체계 마련 △인허가 규제 개선 및 절차 효율화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국내 레퍼런스 구축지원 등을 담은 정책 건의안을 마련, 관계 부처에 전달할 예정이다.

박 위원장은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1992년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한 후 30년 넘게 복지부에 재직했다. 지난 정부에서 보건의료정책을 총괄하는 제2차관으로 임명돼 의료인력 확충, 지역의료 강화, 의료사고 안전망, 공정 보상 등 의료개혁 과제를 주도적으로 추진했다. 현재는 가톨릭관동대 초빙교수로 국가성장과 사회보장 등을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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