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하락했다. 세제개혁 기대감과 기업실적 호조로 최근 사상 최고가를 이어온 부담감에 3대 주요 지수가 일제히 밀렸다. GE의 급락도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23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54.67포인트(0.2%) 하락한 2만3273.96으로 거래를 마쳤다. GE는 6.3% 하락했다. 2011년 8월 이후 최대의 일간 하락률이다. 3분기 실적이 시장전망치를 하회한데다 모건스탠리가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축소'로 하향하면서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10.23포인트(0.4%) 떨어진 2564.98로 장을 끝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일대비 42.23포인트(0.6%) 밀린 6586.83으로 마감했다. 아마존(-1.7%), 페이스북(-2.1%), 알파벳(-1.9%) 등 대형 기술주들이 떨어졌다.
이날 3대 주요 지수는 장중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지만, 이후 하락 반전했다. 이번주 S&P500 기업 중 200여개가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일부 차익실현 매출이 쏟아졌다. 3M, 캐터필러, 보잉, 아마존, 알파벳, 컴캐스트, 트위터 등이 이번주 실적을 발표한다.
톰슨로이터에 따르면 23일 오전까지 S&P500기업의 17%가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73%가 시장전망치를 상회하는 매출과 순이익을 발표했다.
달러는 강세를 보였다. 유로가 이번주 유럽중앙은행(ECB) 정책회의를 앞두고 약세를 보이면서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미국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1% 오른 93.86을 기록했다.
엔/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1% 떨어진 113.42엔에 거래됐다. 장중 114.09엔까지 올랐지만 이후 엔이 강세를 보이며 하락했다.
달러/유로 환율은 전일대비 0.2801% 하락한 1.1750달러에 거래됐다. 유로는 오는 26일 유럽중앙은행(ECB) 정책회의를 앞두고 달러 대비 약세를 보였다. ECB는 이번 회의를 통해 자산매입프로그램 축소에 대한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가는 혼조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이 석유수출국기구(OPEC) 감산합의 이행률 호조와 이라크내 갈등으로 인한 공급 우려 등을 소화하면서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6센트(0.1%) 오른 51.9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선물거래소에서 12월분 북해산브렌트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38센트(0.7%) 떨어진 57.37달러로 장을 끝냈다.
이라크 북부에서 이라크 정부와 쿠르드자치정부간 충돌이 지속되면서 공급혼란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OPEC은 9월 OPEC 회원국과 비OPEC 산유국들의 감산합의 이행률은 120%에 달했다고 밝혔다.
금값은 상승했다. 장초반 하락했지만, 미 증시하락에 상승 반전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금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40센트 오른 1280.9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증시가 사상 최고치에서 하락하면서 금값이 상승했다.
12월물 은값은 전일대비 보합세인 17.08달러로 장을 끝냈다. 12월물 구리는 전일대비 파운드당 2센트 오른 3.19달러로 거래됐다.
1월물 백금은 전일대비 온스당 40센트 오른 927.20달러로, 12월물 팔라듐은 전일대비 온스당 19.90달러 떨어진 949.95달러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