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3대 지수, G7무역갈등 우려 속에 소폭 상승...다우, 0.3%↑

뉴욕(미국)=송정렬 특파원
2018.06.09 06:16

뉴욕증시가 올랐다. 하지만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무역갈등이 고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지수 상승폭을 제한했다.

8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75.12포인트(0.3%) 상승한 2만5316.53으로 거래를 마쳤다. 유나이티드헬스(0.7%), 홈데포(1.1%)가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8.66포인트(0.3%) 오른 2779.03으로 장을 끝냈다. 필수소비재업종(1.3%)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7645.51로 전일대비 10.44포인트(0.1%) 올랐다.

주간으로 다우지수는 2.8% 올랐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6%, 1.2% 상승했다.

G7 정상회의가 이날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캐나다 퀘벡주 샤를부아에서 시작된 가운데 무역갈등이 증폭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캐나다로 향하기에 앞서 트위터를 통해 "캐나다는 미국 유제품에 270% 관세를 부과한다. 그들은 여러분에게 그것을 말하지 않았다. 그렇지 않느냐? 우리 농부들에게 불공정하다"고 언급하며 G7정상회의 주최국인 캐나다를 비판하는 등 무역공세를 강화했다.

앞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나머지 6개국이 미국의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부과에 공동 대응할 수 있다고 밝히는 등 미국과 G6가 충돌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시가총액 1위 애플은 이날 0.9% 추락했다. 애플이 부품공급업체에 부품주문의 급감가능성을 경고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다. 하지만 애플은 주간으로는 0.8% 올랐다. 기술업종도 이번주 0.7% 상승했다.

미국 달러는 강세를 보였다.

인라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미국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13% 오른 93.57을 기록했다. 주간으로는 0.5% 내렸다.

무역갈등 우려에 달러와 엔이 강세를 보였다. 달러/유로 환율은 전일대비 0.2373% 하락한 1.1771달러(유로가치 하락)에 거래됐다. 엔/달러 환율은 0.24% 떨어진 109.47엔(달러가치 하락)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투자자들이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원유 증산 가능성에 무게를 두면서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21센트(0.3%) 하락한 65.7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주간으로는 0.1% 내리며 3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런던선물거래소에서 8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86센트(1.1%) 떨어진 76.46달러로 마감했다. 주간으로는 0.4% 내렸다.

OPEC의 원유증산 가능성이 유가하락을 이끌었다. OPEC과 러시아 등 10개 비OPEC 산유국들은 오는 22일 회의를 갖고 이란과 베네수엘라로 인한 원유공급 차질 우려에 대응, 증산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OPEC과 10개 산유국들은 2017년 1월부터 원유생산 감축합의를 이행해왔다.

석유정보서비스업체인 휴즈베이커에 따르면 이번주 미국의 가동 중인 원유채굴기수는 전주대비 1개 늘어난 862개를 기록했다.

금값은 달러강세에 소폭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금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30센트(0.1% 이하) 하락한 1.3027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주간으로는 0.3% 올랐다.

달러강세가 금값을 압박했다. 달러 인덱스는 이날 0.13% 올랐다. 달러로 거래되는 금값은 달러와 반대로 움직인다. 하지만 G7 정상회의에서 무역갈등이 증폭될 수 있다는 우려에 하락폭은 제한됐다.

7월물 은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0.4% 내린 16.741달러로, 7월물 구리는 전일대비 파운드당 0.8% 오른 3.30달러로 장을 끝냈다.

7월물 백금은 전일대비 온스당 0.6% 오른 905.70달러로, 9월물 팔라듐은 전일대비 온스당 0.4% 떨어진 1005.70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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