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실수' 무민 머그잔, 780만원에 팔려

김주동 기자
2019.04.09 16:20

핀란드 경매에서 6100유로… "제조자 도장까지 찍힌 제품"

/사진=트위터

핀란드의 유명 캐릭터 무민(Moomin)이 들어간 머그잔이 경매에서 약 780만원에 팔렸다. 제품 가격의 300배가 넘는 것으로 인쇄가 잘못된 것이 희소 가치를 높였다.

8일(현지시간) 핀란드 공영방송 일레(yle)에 따르면 하루 전 핀란드 남부 투렌키의 한 경매장에서 잘못 인쇄된 무민 캐릭터 머그잔 하나가 6100유로(785만원)에 낙찰됐다. 일반적인 무민 머그잔은 가격이 20유로 정도이다.

낙찰된 머그잔의 특징은 무민 캐릭터 중 하나인 '필리용크' 그림이 실수로 두 번 인쇄가 됐다는 점이다. 일레는 "일반적으로 잘못 인쇄된 제품은 공장에서 걸러지지만, 이 제품은 컵 바닥에 제조자 도장까지 받았다"면서 수집가들 사이에서 희소 가치를 인정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낙찰자는 무민 상품을 수집하는 여성으로 이날 1만유로(1286만원)까지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자신이 이미 500개 정도의 무민 상품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무민 상품 수집가들 사이에서는 재판매 시장이 활발한 것으로 전해진다.

무민은 핀란드 작가 토베 얀손이 1945년 책에서 처음 공개한 캐릭터로, 세계적인 인기 속에 애니메이션, 게임 등으로도 만들어지고 있다.

'무민 밸리' 예고 영상 갈무리. /사진=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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