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총재 "돈풀어 신종코로나 경기위축 막아야"

한지연 기자
2020.02.03 13:33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신종코로나로 세계경제성장률 낮아질지도"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총재/사진=【워싱턴=AP/뉴시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전세계적 확산을 두고 "세계 경기에 단기적 하방 효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세계 경기를 뒷받침하기 위한 방법은 "금융시장에 돈을 푸는 것"이라고 말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지난달 31일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 중국 신화통신, 독일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 등 각국 언론 10곳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신종코로나가 세계 경기 하락에 영향을 준다고 봤다. 또 2003년에 발생한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인 사스(SARS)보다 신종코로나가 미치는 영향이 더 크다고 말했다. 그는 "2003년엔 중국 경제가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였지만 지금은 18%까지 늘어났다"며 "신종코로나가 생산부문과 공급망의 혼란을 초래해 여행 사업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걱정했다.

지난달 IMF가 올해의 세계경제성장률을 3.3%로 예측한 것에 대해서도 "불확실성이 많은만큼 경제성장률이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IMF는 신종코로나가 경제에 미치는 효과에 대한 분석 보고서를 이달 중 발표한다.

신종코로나 등 경기 하방 위협에 맞서기 위한 방법으론 '금융완화'를 주장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세계 주요 은행은 올해에도 현금을 풀어 경기 위축을 막아야 한다"며 "지난해 돈을 풀지 않았다면 세계 경제가 여전히 경기 침체에 빠져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49곳의 세계 중앙은행들이 금리 인하를 단행해 경기를 부양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