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제 후 첫 거래 中증시 8%대 급락 충격

임소연 기자
2020.02.03 12:00
(우한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2일 (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병지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환자들을 격리 수용할 응급시설인 훠선산 병원이 열흘만에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훠산산 병원은 지난달 23일에 착공에 들어가 열흘만에 완공돼 오늘부터 환자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 AFP=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중국 증시의 주가가 춘제(春節·중국의 설) 연휴가 끝나고 나서 처음 개장한 3일 8%이상 급락했다.

중국의 대표 지수인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인 지난달 23일보다 8.73% 급락한 2,716.70으로 개장했다.

선전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9.13% 하락 출발했다.

이같은 낙폭은 중국 당국의 총력 방어체제에도 불구하고 급락한 것이어서 시장에 충격을 주고 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지난 2일 신종 코로나로 인한 경제적 충격을 막기 위해 채권을 담보로 1조2000억위안(약 205조2400억원)을 금융기관에 대출한다고 밝혔다.

닛케이는 "인민은행이 사전에 자금 공급을 발표하는 것은 드물다"면서 "위안화 부채에 대한 불안 심리를 진정 시키고, 주식 매매 압력도 완화될지 모른다"고 했다.

외신에서는 춘제 연휴 기간 미국과 유럽, 일본, 한국 등 주요 지역 증시가 이미 크게 내려, 중국 증시의 지수 역시 큰 폭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개장 후 첫날 낙폭은 시장의 예상보다 큰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다.

다만 향후 낙폭에 대해서는 상승이 지속됐던 미국 등과 비교할 때 그렇게 심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닛케이는 "앞으로 미국 다우존스는 7%, 일본 닛케이지수는 10% 가량 더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중국과 홍콩 증시는 각각 3%, 2% 정도 하락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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