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한국과 베트남을 잇는 항공편 운항이 속속 중단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베트남 뱀부항공은 오는 26일부터 기존 한국 노선 운항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인천~하노이 간 신규 노선을 취항하려던 계획도 기존 3월에서 6월로 전격 연기했다. 현재 뱀부항공은 주 7회 인천행 항공편을 운항하고 있다.
베트남항공도 인천-하노이 간 일부 항공편을 중단했다. 베트남항공 측은 "질병 통제 당국의 지침에 따라 항공 스케쥴을 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트남 일간 뚜오이째는 "베트남 민간항공국(CAAV) 자료를 인용해 주 563편에 달하던 양국 간 항공편이 3월 28일까지 절반 가량 줄어들게 된다"고 전했다.
대한항공은 2월 25일부터 3월23일까지 인천과 하노이를 오가는 항공편을 운항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8일부터 3월9일까지 인천-하노이 노선 운항을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에어서울은 3월1일부터 28일까지 하노이발 인천행 노선 운항을 중단한다. 티웨이 항공도 25일부터 3월28일까지 베트남 노선 운항을 전면 중단했다.
베트남 현지에서는 한국 여행 상품이 줄줄이 취소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온라인 매체 VN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여행사 '벤 타인 투어리스트' 측은 3월에 예정했던 모든 한국행 관광 일정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3월 일본행 관광 일정은 절반 가량 취소됐다.
베트남은 자국민에게 한국의 코로나19 발생 지역 방문을 자제할 것을 권고한 상태다. 앞서 수도 하노이시 당국은 지난 21일 한국과 일본, 싱가포르에서 입국한 사람들에 대한 검역을 대폭 강화하고 기침 등의 증상이 있으면 곧바로 격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