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의 통화 사실을 밝히면서 "한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8일(현지시간) 거브러여수스 총장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강 장관과 매우 생산적 통화를 했다"며 "한국은 코로나19와 싸우는데 진전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WHO는 코로나19를 억제하고 생명을 구하려는 그들(한국)의 개입에 감사한다"고 적었다.
또 "강 장관의 글로벌 대응을 위한 300만달러(약 35억7000만원)의 약속에 감사한다"고 설명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한국은 이날 오후 4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전일 같은 시간 대비 272명 증가한 7317명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의 일별 확진자 수가 200명대로 낮아진 것은 지난달 26일 이후 11일 만이었다.
이날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대구, 경북이 안정화 초기 상황"이라며 "그러나 아쉽게도 아직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였다고 말할 시기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거브러여수스 총장은 강 장관 이외에도 아부다비 왕세제 겸 아랍에미리트군 부총사령관인 모하메드 빈 자이드 왕세자와의 통화사실을 밝히면서 "그의 지원에 감사한다"며 "그는 도움이 필요한 나라들을 계속 지원하겠단 약속을 확신시켰다"고 말했다.
거브러여수스 총장은 또 "모든 나라들은 코로나19 환자들을 치료하고 의료시설 능력을 확장하는데 준비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을 예로 들며 "중국 보건당국은 빠르게 의료 시설을 확장해 추가 확진자들을 치료했고 필요한 시설을 설치하면서 환자들을 격리하고 검사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