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뉴욕 증시가 하락했다. 유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2차 봉쇄 우려가 커졌고 미국에서는 2차 부양안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심화했다.
◇18년래 최악의 9월 전망:21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509.72포인트(1.84%) 내린 2만7147.70을 기록했다. 장중 900포인트 넘게 밀렸다가 막판 낙폭을 다소 줄였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38.41포인트(1.16%) 내린 3281.06를 나타냈다. S&P500지수는 2월 이후 처음으로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 지수는 이달 2일 기록했던 사상 최고에서 9% 떨어지며 조정영역에 근접했다.
다만, 나스닥 지수는 14.48포인트(0.13%) 밀린 1만778.80으로 다우와 S&P에 비해 낙폭이 덜했다. 애플은 3% 올랐고 넷플릭스도 3.7% 상승했다. 아마존은 0.19%, 마이크로소프트(MS)는 1.1% 반등했다. 줌은 2차 봉쇄 우려에 6.8% 급등했다.
수소전기차 니콜라는 사기의혹에 창업자 트레버 밀턴의 사임에 20% 폭락했다. 니콜라와 기술제휴 협약을 맺은 제너럴모터스(GM)도 4.8% 급락했다.
이날까지 9월 증시로는 18년 만에 최악이라고 마켓워치는 전했다. 이달 S&P500지수는 6% 넘게 떨어졌고 다우는 4.5% 밀렸고 나스닥은 8.5% 급락했다. 월가의 공포를 보여주는 변동성지수는 거의 2주 만에 최고로 올랐다.
◇"11월 대선전 추가 부양 불가":이날 증시는 유럽의 코로나19 재확산, 글로벌 은행들의 돈세탁 관여 의혹, 미국의 2차 부양책 불확실성 등으로 일제히 내렸다.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는 이날 2차 국가 봉쇄를 검토중이라고 밝혔고 스페인과 프랑스의 신규 확진도 급증하고 있다. 2차 봉쇄 우려에 크루즈업체 카니발은 6.7% 급락했고 사우스웨스트에어라인과 델타에어라인은 각각 5.8%, 9.2%씩 밀렸다.
글로벌 유수 은행들이 범죄행위와 관련된 자금 약 2조달러를 세탁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는 국제탐사기자협회의 보도에 은행주들이 급락했다. 도이체방크 8.5%, JP모간체이스 3.3% 떨어졌다.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연방대법관의 사망에 따른 후임 인선을 놓고 워싱턴 정쟁이 격화하며 추가부양안이 대선 이전 불가할 것이라는 우려도 커졌다.
코웬의 크리스 크루에거 정치전략가는 새로운 코로나 부양안은 11월 3일 대선 이전에 힘들 것 같다며 긴즈버그의 후임논란이 워싱턴 정가를 뒤덮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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