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한 도서관이 개최한 행사에 괴상한 복장을 한 남성이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과 더선 등에 따르면 런던에 위치한 레드브리지 도서관은 최근 아이들을 대상으로 '여름 독서 챌린지'(Summer Reading Challenge) 행사를 열었다.
학부모들은 행사에 등장한 코스프레 배우를 문제삼았다. 무지개색 원숭이 코스프레 차림의 이 남성은 양쪽 젖꼭지가 노출된 상태로 가짜 성기와 엉덩이까지 단 채 행사장에 등장했다. 의도가 불분명한 코스프레를 본 학부모들은 불쾌감을 드러내며 "아이들 독서를 장려하는 행사가 맞냐"고 항의 목소리를 냈다.
논란이 커지자 도서관 측은 "부적절한 의상이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며 "주민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출연 배우들이 어떤 경로로 고용됐는지 철저히 조사 중"이라며 "다신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엄격히 조치하겠다"고 약속했다. 행사에 출연한 배우들을 고용했던 업체 또한 "주민들을 불괘하게 만들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사태 진화에 나섰다.
현재 레드브리지 도서관은 행사를 전면 취소한 상태라고 매체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