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담배 제조회사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가 10년 이내 '말보로'(Marboro) 판매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연초 담배 판매를 중단하고 전자담배 판매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25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야첵 올자크 PMI 최고경영자(CEO)는 "10년 이내 말보로를 영국 소매점 담배 진열대에서 사라지게 하겠다"고 밝혔다.
올자크 CEO는 "필립모리스는 영국에서 전통적 흡연을 점진적으로 중단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며 "소비자의 첫 번째 선택은 담배를 끊는 것이지만, 그렇지 못한다면 전자담배나 궐련형 전자담배 등의 대안으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PMI는 말보로 등 전통적 연초 담배 대신 궐련형(가열식) 전자담배 등 새로운 유형의 담배 판매에 집중하겠단 전략이다. PMI는 자사 궐련형 전자담배인 아이코스(IQOS)이용자가 2019년 말 기준 1360만명에서 올해 1분기 1910만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PMI는 전체 매출의 4분의 1가량이 전자담배 관련 부분에서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에마뉘엘 바보 최고재무책임자(CFO)도 지난주 FT에 "우리는 담배를 단계적으로 폐지해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